새전북신문

전주국제행위예술제, 전주 평화의전당 잔디광장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11월 04일 13시28분

전주국제행위예술제가 8일 오후 3시 평화의전당 잔디광장 등에서 열린다.

한국행위예술가협회-전주행동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Peace_Over_War‘로 정했다. 지난 8월 말,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국행위예술가협회 회원 5명으로 구성된 평화예술사절단은 자비를 털어 ’Peace_Over_War‘(전쟁을 넘어 평화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35일간의 9개국 유럽 횡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각 지역에서 인권운동가들이 평화의 목소리를 작게, 작게 메아리가 되어 울려 줄 거라는 희망으로 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면서 전주국제행위예술제로 전하는 평화의 메세지 또한 누군가의 가슴에 작은 울림이 되어 남아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다시 전쟁을 넘어 평화를 꿈꾸며 전주 국제행위예술제를 진행한다.

지금 세계는 지금 강대국들의 패권주의적 욕심에 의한 전쟁에 신음하고 있으며 또한 내전에 시달리는 나라들도 있다.

’Peace_Over_War‘ 욕심과 탐욕, 증오와 복수의 시간이 끝나고 용서와 화해, 배려와 응원의 마음으로 서로에게 꽃을 건네는 시간이 빨리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음악과 춤과 몸짓으로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로 준비했다.

심홍재 한국행위예술가협회장(전주국제행위예술제운영위원장)은 “작가들마다의 다른 전달 방식과 형식, 또한 서로와의 협업 속에서 펼쳐질 평화를 갈구하는 몸짓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면서 모두에게 평화를 빈다"고 했다.

2000년 뉴 밀레니엄 시대를 열면서 시작되었던 ‘전주국제행위예술제’는 2008년까지 진행됐다. 기획자의 부재로 잠시 숨을 고른 뒤 2015년 평화통일 대한민국 유라시아횡단 프로젝트 ‘동방으로부터’의 결과 전시를 기점으로 2017년에 다시 전주국제행위예술제를 시작, 문화예술 관련 예산이 삭감되는 열악한 지원 상황에도 불구하고 9년간 꾸준히 평화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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