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견 주택건설업체인 (주)엘드건설(대표 이민휘) 임직원 전원이 5박 6일간 베트남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극심한 주택건설경기 불황으로 긴축경영 기조를 고수하는 도내 주택건설업계의 현실을 감안할 때 대표이사를 포함해 전직원 89명이 매년 해외연수를 통해 해외 주택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사업구상을 함으로써 관련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엘드건설은 1월 1~6일까지 정해년 시무식을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 붕따우에서 치렀다.

베트남을 해외연수 대상지역으로 선정한 이유는 최근 8%대 이상 고속성장을 거듭하며 투자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 베트남 시장 진출에 앞서 개발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베트남은 지난해 WTO 가입 이후 고도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30세 이하로서 역동적이며 주택과 사무실이 부족한 실정이다.

올해 카자흐스탄에서 주택사업을 시작하는 엘드건설은 베트남도 투자대상에 포함시키고, 현지 부동산개발 현황과 자금조달 방법을 조사하고, ‘푸미홍’ 신도시를 방문했다.

또 국내 건설사가 개발 중인 아파트 현장 및 모델하우스 탐방, 베트남 최대의 휴양지인 ‘붕따우’에서는 대규모 리조트 개발과 관련한 현지 조사를 마쳤다.

엘드건설은 창사 이후 매년 전 임직원들이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미국, 대만, 홍콩 등지에서 해외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엘드건설은 올 상반기 중 도내 주택건설업계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진출한다.

/ 임병식기자 montlim@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