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캡처] 클릭
[개봉영화 캡처] 클릭
  • 이형렬 기자
  • 승인 2007.02.01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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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프랭크 코라치

주연:아담 샌들러

장르:코미디, 드라마, 판타지

내 시간과 생활, 세상의 돌아가는 흐름을 내 마음대로 되돌리고, 정지시키고, 빨리감고, 조정할 수 있다면 과연 어떠할까.

아마도 거의 모든 사람들은 ‘인생이 즐거워질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내 인생은 나의 것, 내 인생 내 마음대로’생각만해도 그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클릭’은 이러한 발상과 상상, 동경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런데 결과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 처럼 그리 신통치만은 않다.

영화 스토리의 묘미가 여기에 있다. 내 인생 최고의 꿈을 실현시켜준 리모콘이 스스로 내 인생의 시간과 생활을 조절하기 시작한다는 반전이 있기 때문이다.

프랭크 코라치 감독은 힘들고 고된 일상이지만 저마다 우리들의 삶이 가지는 참된 의미를 이렇게 꺼내 놓는다.

건축가 마이클 뉴먼(아담 샌들러 분)은 아내(케이트 베킨세일 분)와 두 아이 벤과 사만다를 둔 가장으로 끊임없이 밀려드는 일과 가정 돌보기까지 정신없이 살아가는 평범한 셀러리맨이다. 마이클은 직장에서 승진하기를 원하고 목표를 위해 밤낮없이 회사일에만 치중하다보니 일 중독형 인간이 돼 가면서 오히려 가족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밤, 여러 개의 리모콘 중에서 어떤 것이 TV를 켜는 것인지 햇갈려하던 그는 집안의 여러가지 전자제품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만능 리모콘을 사러 샵에 갔다가 이상한 점원 모티로부터 신비의 리모콘을 공짜로 얻어온다. 그날 밤, 서재에서 작업 중이던 마이클은 시끄럽게 짖는 강아지에게 홧김에 조용히 하라며 리모콘의 소리 줄임 버튼을 누른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진짜로 개 짖는 소리가 줄어드는게 아닌가.

리모콘은 클릭 한번으로 소유자가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심지어 인생 자체를 멈추게 하거나 또는 빨리 감을 수도 있고 되돌릴 수 있는 놀라운 물건이었던 것이다.

신비의 리모콘 기능을 알게 된 마이클의 인생은 한 순간에 즐겁고 행복해진다. 커리어를 쌓아 승진도 하고, 첫 키스 때 흐르던 음악을 기억 못한다고 토라지는 아내에겐 되감기 기능을 사용해 당시 그녀의 옷차림까지 기억해 내 사랑스러운 남편이 된다. 그러나 이 것도 잠시, 리모콘이 서서히 마이클의 삶을 좌지우지 하기 시작한다.

마이클에게 어떤 순간이 필요하고 불필요한지를 스스로 결정해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이다. 마이클은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이 가지는 참된 의미를 깨달아 가게 되는데...

‘클릭’은 악동 슈퍼스타로 불리는 아담 샌들러가 ‘롱키스트 야드’이후 1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작품이다.

‘웨딩 싱어’와 ‘워터보이’,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연출했던 프랭크 코라치 감독이 만들어낸 ‘샌들러표’코믹물이다.

러닝타임 107분, 1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이형렬기자 hrlee@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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