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지방선거 누가뛰나] 고창군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01.09.06 18:00

▲고창군수 누가 노리나고창군의 내년 지방선거에 최대 관심은 역시 군수 선거이다.현재 고창군수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만 무려 8명선. 고창은 도내14개 시▪군중 입지자가 난립하는 지역 중 하나다.입지자가 8명이나 되는 만큼 그 열기 또한 뜨겁다.우선 이호종 현 군수(73)가 3선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 군수는 95년 민선 1기 군수 선거에 출마 호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황색바람을 이겨내고 무소속 당선을 일궈낸 인물.이 같은 지역내 정치력은 98년 민선 2기 선거시 민주당의 추대공천을 받는 결과로 이어졌고 이어 재선을 이끌어냈다. 10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이 군수는 당초 구여권에 정치적 뿌리를 두고 있다.진남표(54) 현 군의장의 군수 선거 도전의사를 가지고 있다.진 의장은 91년 고창군의회 4대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 제6대까지내리 3선을 일궈낸 인물이다. 제6대 의회들어서 고창군의회 전반기와 후반기에 잇따라 의장을 맡는 등 지역내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다. 진 의장은고창군지역개발연구회장을 지냈고 동학농민혁명기념 사업회 공동대표를 맡았다.정길진 전북도의원(60)이 교육전문가란 이미지와 도의원을 지낸정치력을 바탕으로 군수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정 도의원은 지난 95년 민주당 공천을 받고도 낙선의 고배를마셔 이번 도전은 설욕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정 도의원은 고창남중학교 교장선생님 출신으로 평생을 교직에 몸담았다. 지난 98년 제6대 도의회에 첫 진출, 초선에도 불구 도의회 교육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정치력을 발휘했다.이상복 전북도의원(55)이 지역내 오랜 정치 활동을 바탕으로군수직 도전에 나서고 있다. 당초 구여권에서 정치를 시작, 현민주당 고창-부안지구당 사무국장을 맡는 등 지역내 대표적 실무 정치인이다. 도의회에서는 초선에도 불구, 현재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더불어 고창 JC활동과 학교동창회를 통한 지역 활동도 활발하다. 또 고창군 행정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등 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있다.최백규 전주전일고등학교장이 군수직 도전을 계기로 정치 재계를 준비하고 있다. 최 교장은 교육계에 몸담았다 지난 4대와 5대 도의원을 지내면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인물. 특히 97년 민주당이 정권교체를 일궈내는 대선을 준비할 시설 전북도지부 사무처장을 맡아 활약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정치력의 소유자. 98년 민선 2기 선거에서 민주당이 무소속 이호종 군수를 영입,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에 반발 무소속 군수에 출마 30% 이상의 득표를 일궈낸바 있다.김주섭(61) 전 자민련 부안,고창지구당 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김 전위원장은 국무총리 정무수석 비서관을 지낸 정통행정 관료 출신. 현재 한국담배 판매인회 중앙회장을 맡아 고창에서 폭넓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지난 96년 15대 총선에서는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선전한 경력의 소유자. 그 뒤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겨 정치 활동을 계속해오고있지만 지난해 16대 총선에 불참한 뒤 절치부심하고 있다.재경 고창향우회 회장을 역임한 국기일 전국 양만협회 회장(62)이 군수직 도전의사를 가지고 있다.국 회장은 서울신문(현재 대한매일)기자출신. 오랜 기자 생활을 거쳐 고창 풍천장어 사업에 뛰어 들어 이 사업 분야 대표직을 맡고 있다. 재경 고창향우회 회장을 지내는 등 고향 사랑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백봉기씨(55)가 농업 금융의 전문적식견을 바탕으로 군수 선거에 뜻을 두고 있다.백씨는 농협 중앙회 고창지부장,진안지부장 등 도내 3개 시군의 농협지부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정균환 민주당 총재특보(고창지구당위원장)의 정책보좌관을 맡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문예지 ‘지구문화’에 시인으로 등단, 시인을 발간하는 등 문화적 소양도 깊다./심회무기자shim@=박제철기자 jcpark@▲도의원 채비는 고창군의 도의원 선거는 총 2개 구이다.여느 군과는 달리 도의원들이 지역정서에 많이 접근했다는 것이 고창 도의원들에 대한 평가이다.민주당 출신 도의원들이 모두 단체장 출마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관계로 민주당 공천의 고창지역 도의원 후보는 현재로서는 무주공산.현직 도의원들이 군수 후보로 거론되면서 고창지역의 차기 도의원 출마 의사자들의 행보도 바빠졌다.우선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유병천(49) 고창교육발전 연구소장을들 수 있다.유 소장의 폭넓은 대인관계로 지역인사는 물론 외부 인사들까지도 두터운 친분을 자랑할 정도로 인맥이 좋다는 것이유 소장의 강점.유 소장은 역대 선거에서도 꾸준히 출마권유를 받았지만 그때마다 거절했지만 이번 선거에 대해서는 본인도 출마의사를 밝힐 만큼 도전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도교육위원을 역임하면서 그동안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해 농촌교육활성화와 지역인재 양성에 전념하는등 착실한 지역기반을구축해 주위의 강력한 추천과 함께 출마가 예상된다.또한 민주당 부위원장과 정책실장을 역임하고 있는 정후영씨(49)도 강력한 후보로떠오르고 있다.정 실장은 연청 고창지구 초대 회장, 각종 선거대책본부장등을 지내면서 수많은 선거를 치러온 선거 전문가. 하지만 자신의 직접 출마하는 선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당선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정 실장은 ‘비젼 21C’라는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절치부심의 기회를 보고있다.여기에 송영래(70) 민주당 수석부위원장의 출마여부도 관심을 끈다. 송 위원장은 한국예총 고창지부장을 맡아 지역 문화와 예술분야의 수장으로서 자질을 인정받고 있다. 또 민주당 수석부위원장을 지내면서 온화한 성격으로 당내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분위기 메이커로서 당내에서 신임을 받고있다. 지난번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김용원, 최강선씨등 전직 도의원들도 재도전의 의사를 불태우고 있어 다가오는 도의원 선거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고창=박제철 기자 jcpark@▲그때 그시절 명승부 △민주당 이호종 후보 독주 속 긴장감 떨어져지난 98년 고창군 군수선거는 한마디로 싱거운 선거였다.무소속으로 초대 민선군수에 당선된 이호종 군수의 영입으로 군수 당선은 확실하게 예상했지만 과연 이군수가 몇%의 득표율로 당선되느냐가 관건이었다.당시 민주당 공천을 놓고 당내 분위기는 ‘의리와 명분’을 놓고 심한 갈등을 빚었었다.그동안 갖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당내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온 당원들에게 공천을 주어야 한다는 분위기와 당선안정권 인사에게 공천을 주어 당내 위치를 확고하게 다져야 한다는 분위기가 심한 대립을 보였었다.결국 ‘명분’을 중시한 이호종 군수에게 공천이 가면서 당내 무소속 후보들의 반발이 거세진 것은 자명.민주당 입당으로서 정적을 자연스럽게 제거한 이군수는 선거 결과 총 유효투표수 21,397표 중 이 군수가 70%인 29,068표를 얻어 무소속 후보인 최백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고창=박제철기자 jcpark@

많이 보는 기사

[지방선거 누가뛰나] 고창군

새전북 만평

진안 원평지 들소리 무형유산 가치 처음으로 규명

JTV라디오 다큐멘터리 '슈퍼노바 김명곤', 제52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수상

김재천 부의장, 보육·장애인시설 후원물품 전달식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