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 청소년시집 '난 빨강' 출간
박성우 청소년시집 '난 빨강' 출간
  • 이혜경 기자
  • 승인 2010.03.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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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해온 ‘창비청소년문학’시리즈 박성우(39) 시집 ‘난 빨강’(창비)이 출간됐다. 2000년 등단, ‘거미, 가뜬한 잠’등의 시집을 통해 서정시단의 유망주로 떠오른 박 시인은 지난해 동시집 ‘불량 꽃게’를 발표하면서 새롭게 주목 받았다. 이처럼 아동문학에까지 관심을 넓혀오던 시인은 직접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알게 된 이들의 속 깊은 이야기를 시로 썼고, 그 결실로서 10대들을 위한 첫 번째 청소년시집 ‘난 빨강’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시집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2009 청소년저작및출판지원사업’당선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연두와 빨강’이 두 색깔은 청소년을 상징하는 중요한 키워드다. 연두는 ‘풋풋한, 시큼한, 떫은’같은 수식어와 어울려 청소년이 아직 완성되지 못한 존재지만 그래서 수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는 존재임을 드러낸다. 반면 빨강은 ‘누가 뭐라든 신경 쓰지 않는, 튀는, 천방지축의’같은 표현과 함께 기존의 가치에 마냥 순응하지 않는, 독립적인 존재가 되고자 하는 청소년의 기상을 상징한다. 이처럼 시인은 고유의 말법으로 청소년들의 모습을 그려내면서 ‘지금 여기’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고민과 갈등에 시선을 집중한다.

정읍 출생인 저자는 원광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거미’가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면서 아동문학을, 2009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저작 및 출판 지원사업에 청소년시가 당선되면서 청소년문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거미, 가뜬한 잠’, 동시집으로 ‘불량 꽃게’가 있다.

/이혜경 기자 white@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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