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발연 "문화복지카드 서민층까지 확대해야"

기사 작성: 정성학 기자 - 2010.07.19 21:16

현재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문화복지카드’ 지원사업을 서민층까지 확대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발전연구원은 19일 ‘전라북도 서민층 문화향수 기회확대, 정책적 접근필요’란 제목의 이슈브리핑을 통해 문화생활은 소득수준과 정비례한다며 서민층에겐 문화 복지혜택을, 문화예술단체에는 활력소가 될 이같은 제도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를 사례로 들어 월평균 소득 400만원과 100만원 미만의 서민층 사이엔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4배, 관람횟수는 14배 이상 격차를 보였다며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전북권 문화시설은 전주와 익산 등 시 지역에 집중돼 군 지역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책임 연구원인 문화관광팀 정명희 박사는 “문화정책은 ‘문화복지’ 차원에서 다뤄질 필요가 있다”며 “앞으론 지역별, 계층별 문화예술 소외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해야한다”고 밝혔다. 문화복지카드는 1개 가구당 5만원 정도가 적합하다고 제안됐다.

이밖에 도민생활 밀착형 문화활동을 하는 관련 동호회들을 공모로 선정해 약 20만원의 활동비를 직접 보조하는 문화예술동호회 활성화 제도 도입도 제안됐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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