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으로 성인병 치료?
비빔밥으로 성인병 치료?
  • 박아론 기자
  • 승인 2011.10.1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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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혈당-혈압-신장관리 비빔밥 선봬
올해 축제는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성인병 예방 및 치료에 탁월한 비빔밥으로 방문객들의 건강도 챙긴다.

전주비빔밥축제기획연출단은 김숙배 전북대 식품영향학과 교수 및 박영민 전북대병원 임상영양사와 함께 ‘건강한 비빔’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될 건강 비빔밥 식단을 개발하고, 축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건강 비빔밥 종류는 위장관리, 혈당관리, 혈압관리, 신장관리 비빔밥 총4가지. 모두 각 질병의 특성을 고려해 식단이 짜여졌다. 우선 질병마다 각 영양소별 소화의 정도, 흡수율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함량을 각각 달리 계량했다. 비빔밥 안에 들어가는 채소 및 각종 재료는 물론, 양념도 중요했다. 양념의 경우 기본 4가지 비빔밥에 설탕을 쓰지 않고, 각각 다른 양념 레시피를 별도로 만들어 건강 비빔밥을 완성했다. 이밖에도 기본밥의 종류 및 밥 조리시 물의 양까지도 고려하는 섬세함이 드러났다.

김숙배 교수는 “고혈압 환자에게는 소금을 많이 쓰지 않고 된장을 묽게해 비빔방을 만드는 등 각 질병별 인체의 상태를 생각해 장을 만들었다”며 “당뇨에는 현미, 위장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겐 물의 양을 많이해 밥을 지어 소화를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주 비빔밥은 영양적인 면에서 균형 잡힌 식단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건강 식품이지만, 일반 식당에서 판매하는 비빔밥은 양념이 강하고, 재료가 천편일률적이어서 사람마다 소화하는 데 무리가 있을 수 있다”며 “각 질병별 건강 상태를 고려한 건강 비빔밥으로 세계인의 입맛은 물론,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더욱 각광받는 전주 비빔밥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축제를 통해 연령별 건강 비빔밥을 소개하고 싶다는 김 교수. 그는 “내년에는 기회만 된다면 어린이, 청년, 성인, 노인 등 각 대상별 선호할 수 있는 비빔밥을 만들어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박아론 기자 aron@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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