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대선 앞두고 도내 전직 의원들 행보는?

김두관 캠프에 장영달, 이무영, 김세웅 등 핵심 브레인 역할 장세환은 손학규 쪽에…채수찬, 안철수와 깊은 친분‘눈길'

기사 작성: 강영희 기자 - 2012.06.24 18:28

대선정국에서 도내출신 전직의원들의 운명이 엇가릴 전망이다.

도내 전직의원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사는 전주에서 4선을 지낸 장영달전의원과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장세환 전의원이다.

이들은 각각 차기 대권후보인 김두관경남지사와 손학규전대표의 대통령 만들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 전의원은 김지사의 대선출마 공식 선언과 함께 경남지역 선대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의원은 김지사의 대선후보 경선 승리를 위해 경남지역 조직을 총괄하고 무엇보다 김지사의 개혁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다.

손학규전대표 지지를 선언한 장세환전의원은 전북지역 공동 선대본부장을 맡아 전북 민심을 파고들 예정이다.

장 전의원은 전북에서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최대한 활용해 전북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손대표의 지지세를 확장할 생각이다.

또 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 임기중 중도 하차한 이무영,김세웅전의원은 김두관지사의 핵심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영남출신인 김지사가 전북의 민심 확보를 하는데 한계를 갖을 것으로 판단하고 전북 지역을 돌며 차기 대선구도를 최대한 설명할 생각이다.

차기 대선에서 영남권후보의 경쟁력을 언급하며 김지사 지지의 당위성을 도민들에게 언급할 계획이다.

이강래,채수찬전의원은 민주당내 후보 경선 과정보다는 후보 선출 이후 본격적 행보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7년과 2002년 대선때 전략,기획통으로 이름을 날린 이의원은 야권후보 대선캠프에서 가담할 것으로 보이며 채수찬전의원은 대선후보 경제 멘토로서 역할이 예상된다.

특히 채전의원은 안철수교수와 상당한 친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선길목에서 활동이 주목된다.

구민주계 좌장인 정균환전의원은 아직 특정후보 지지 의사를 표시하고 있지 않지만 대선정국에서 구민주계 역할론을 강조하는등 본격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통합진보당 이광철전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낙선 후유증과 최근 통합진보당 사태등을 감안해 정치 활동을 자제할 것으로 예측된다

4·11총선에서 공천 탈락과 총선 출마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한 신 건, 강봉균, 조배숙 의원은 대선정국에서 정중동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정치권은 전망하고 있다.

다만 강봉균전의원은 경제 관료출신 이력에 따라 야권의 대선후보 선출후 대선 캠프에 가담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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