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오늘부터 2차 소비쿠폰 '10만원'

전북 162만명 지급, 첫째주 온-오프라인 모두 요일제 적용
군장병은 복무지 신청 및 사용, 읍면 하나로마트 사용 가능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9월 21일 15시13분

한 전주시민이 선불카드형 소비쿠폰을 들어보이고 있다.

/정성학 기자

제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22일부터 일제히 시작된다.

신청기간은 10월 말까지이고 방법은 1차 때와 동일하다. 성인은 개별 신청,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신청하면 된다.

지급 대상은 소득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이고 한사람당 10만 원이 주어진다. 소득상위 10%는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 초과, 또는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 원을 초과한 경우 등이다.

온라인 신청은 자신이 사용중인 카드사나 인터넷 전문은행 누리집, 앱, 콜센터 등을 이용하면 된다. 모바일이나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을 받고싶다면 주소지 관할 시·군이 운영하는 전용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프라인의 경우 카드사 제휴은행 영업점, 선불카드나 종이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신청하면 된다.

단, 첫째주(9.22~28)는 신청자 분산 차원에서 온·오프라인 모두 출생년도 끝자리를 활용한 요일제가 적용된다.

예를 들자면 1971년생과 2006년생 등 출생년도 끝자리가 1이나 6인 사람은 월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같은 방식으로 출생년도 끝자리가 2와 7은 화요일, 3과 8은 수요일, 4와 9는 목요일, 5와 0은 금요일, 토요일과 일요일은 출생년도와 상관없이 모두다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대상자 확인이나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국민비서 누리집(www.ips.go.kr).

전북도민은 어림잡아 162만 명이 지급받게 될 것으로 추정됐다. 사용기간은 올 11월 말까지다.

특히, 이번 2차의 경우 주소지와 다른 곳에서 복무중인 군장병들은 부대 관할 지자체에 소비쿠폰을 직접 신청해 받거나 해당 지역에서 사용하는 것 또한 허용됐다. 따라서 육군35보병사단을 둔 임실군 등처럼 군부대가 있는 지자체는 그 특수효과가 기대된다.

농협 하나로마트 또한 농어촌 주민들 편의를 위해 읍·면지역 매장인 경우 매출액이 30억 원을 초과하더라도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었다. 따라서 전북지역 매장 183곳 중 105곳에서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해졌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겸 민생회복소비쿠폰 태스크포스 단장은 “시군이나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청 대상자들은 빠른 시일 내에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사용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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