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의 아름다움이란 이런 것

전미회' 31번째 정기전…8월2일까지 전북예술회관서

기사 작성: 김지혜 기자 - 2012.07.26 19:51

전북지역 서양화가들의 모임인 ‘전미회(회장 양만호)’가 서른한 번째 정기전을 연다. 그룹전이라는 단어조차 낯설던 1982년 창립전을 갖고, 서른해가 넘는 세월동안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정기전을 개최하고 있다. 전시 횟수가 쌓인만큼 작가들의 관록과 열정도 함께 쌓여갔다.

오늘(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북예술회관 1, 2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강우석 고상준 곽덕규 권순덕 김금자 김길임 김미화 김성균 김성실 김성춘 김연주 김영남 김영민 김영성 김용섭 김종수 김철수 김항용 김형기 박남재 박동열 박상규 박종남 박찬주 박천복 방순덕 서희정 소훈 송재남 안순덕 양만호 오오근 원창희 이건옥 이동근 이석중 이성재 이승백 이안근 이영태 이정재 이훈정 임동주 장진숙 장효순 정봉기 정인수 정정애 정해춘 정현량 조래장 조윤출 최헌 한태순 홍석원 황연 황남현 등 57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작가들이 사랑한 그곳 전북’이란 주제로 전북의 아름다움을 형상화 한 작품들을 내놓았다.

격포 파도(박남재), 대아수목원의 봄(곽덕규), 내장산과 내장호(김성실), 중인리 계곡(김영남) 등과 같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들을 통해 이 여름 청량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도심근교나 추상성을 발휘한 회화들도 눈에 띈다.

양만호 회장은 “지역의 얘기를 담아내는 작품이기 때문에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며 “전시장을 찾는 모든 분들이 한 여름의 시원한 계곡과 숲속의 옹담샘과 같은 여유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j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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