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통시장 문화마케팅 ‘맛과정’ 넘쳐

꼬불꼬불맛시장 영화제-문화놀이터 장나래 등 운영통해 손님 보듬어

기사 작성: 고민형 기자 - 2012.09.16 19:56

영화제와 패션쇼 등 전통시장의 문화마케팅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전주 남부시장 내 청년몰(6동 2층 옥상)에서는 남부시장번영회(회장 하현수)가 주최하고 사회적기업 이음이 주관하는 ‘꼬불꼬불맛시장 영화제’가 열려 시민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과 ‘토스트’ 등 음식을 소재로 한 2편이 상영되는 동안 아이부터 어른까지 라면을 먹으며 영화를 감상하는 등 색다른 분위기와 추억을 안겼다.

한편에선 라면부스와 야시장이 운영돼 소비자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다.

라면부스는 남부시장의 재료를 다양하게 이용해 시장을 찾아온 시민들에게 이색라면을 소개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단연 으뜸코너로 자리잡았다.

야시장은 시장 내에서도 다양한 상품을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중앙시장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롤렛게임 고객경품 사은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21일 돔광장 일원에서는 ‘정이 넘치는 중앙시장’을 주제로한 문화놀이터 ‘장나래’를 펼친다.

주요행사로는 맛난 어울 비빔밥과 길놀이, 시장라디오, 중앙시장 젊음의 클럽파티 등 젊은층과 가족대상 참여행사를 마련해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신중앙시장은 내달 시장가요제 및 패션쇼를 준비하는 등 소비자 끌어안기에 고심 중이다.

풍남문상점가는 새롭게 조성된 풍남문광장을 중심으로 오는 11월까지 각종 행사를 추진한다.

25일은 풍남문광장 특설무대에서 무용과 품바, 초대가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질 ‘와글와글 시장가요제’가 막판 준비 중이다.

‘풍남문한마당 잔치’는 내달 12·26일, 11월 9·23일 등 둘·넷째 금요일 예정이며 해당기간 품목별 할인행사도 추진된다.

모래내시장은 이달 구매 상품에 대해 쿠폰을 발행, 내달 경품 추첨행사를 연다.

시 전통시장상인연합회 관계자는 “고객을 전통시장으로 유입하기 위해 시장별로 문화공연과 할인판매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공연을 통해 전통시장 이용 고객이 늘고 매출액도 증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gom21004@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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