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도의회 의정활동연구회 전문가 초청 세미나

기사 작성: 임병식 기자 - 2012.11.05 19:02

전라북도의회 ‘의정활동연구 및 지방자치연구회’는 5일 ‘효율적인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발전 과제’를 주제로 개최된 세미나는 신환철 전북대 교수의 주제 발표에 이어 신기현 전북대 교수, 강용기 서남대 교수, 김이수 박사(전북발전연구원), 김영기 대표(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등이 토론을 펼쳤다.

세미나는 마산진해창원 통합에 따른 문제점 및 개선 방안과 전북지역 여건에 맞는 통합 방안을 논의했다.

신환철 교수는 “마산·진해·창원 통합이나 3여 통합 과정을 보면 해당 주민이 아닌, 지방정부와 정치권 합의하에 통합됐지만 이후 갈등과 잡음이 계속된 것은 주민들 스스로 통합에 대한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면서 “지역과 정부의 충분한 논의 끝에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발표했다.

토론자로 나선 신기현 교수는 “전북지역의 권역별 구도에 대한 인식과 함께 행정체제 개편이 궁극적으로 지역주민에게 혜택이 되어야 한다”면서 “상생을 강화하는 협력사업 발굴과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기 대표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철저하게 자율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중앙정부는 측면 지원이 바람직하며 법적, 제도적, 재정적 문제들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이수 박사는 “지방의원들의 책임성과 신뢰성, 특히 민의를 왜곡하지 않을 의회차원의 제도적이고 강력한 장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용기 교수는 “미래 전북 발전을 기대하고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전북의 광역 도시권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제안했다.

김택성 대표는 “전주완주 통합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전라북도의회 차원에서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병식 기자 montlim@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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