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양해석 의원 ‘한옥 지원사업을 위한 조례 제정 촉구’

기사 작성: edit01 기자 - 2013.03.18 00:10

“남원 구도심권의 문화관광자원의 매력성을 높이고 남원 방문객을 구도심 전역으로 유입 확산시키기 위해서 한옥 지원사업은 하루속히 시행되어야 합니다.”

지난 15일 제178회 임시회의에서 남원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양해석의원(사진)은 5분 발언을 통해 한옥지원 사업을 위한 조례 제정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양해석 의원은 “지난 13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지난 8개월간의 용역기간을 마친「광한루원 주변 관광타운조성 사업 확대를 위한 남원 구도심권 관광개발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 용역보고회에서 문화와 삶이 공존하는 전통문화관광도시 남원시를 만들기 위한 남원 구도심권의 문화예술 회복과 활용, 남원역사 자원의 강화와 시설개선, 창조적 관광자원 발굴과 지역산업과의 공생 등의 기조와 비전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과거 광한루원 및 주변은 물론 남원관광지, 춘향테마파크, 요천변 등 남원 내 관광자원과의 연계된 관광개발 계획의 용역 과제들은 발전단계별, 지구단위별로 많은 아이디어와 기존 잠재자원의 활용도 등이 제시됐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하지만 문제는 이런 용역을 통한 남원시의 관광정책이나 남원 구도심권의 개발이 매번 계획만 수립되고 구체적 실천과 성과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소용없다”고 지적하며 “남원시 구도심권 관광 자원화 사업의 구체적 실천과 사업수행 1단계로 ‘한옥 건축 지원사업’을 위한 조례제정”을 촉구했다.

이와 같은 용역 보고서를 토대로 결과가 도출돼야 하지만, 남원시는 그동안 3년여 동안 사업에 관한 구체적인 결과나 일정은 전혀 잡혀있지 않은 실정이라며 전북발전연구원 용역보고서에도 「남원예촌」사업과 동시 한옥보존 및 수선, 증·개축에 관한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는 보고서를 예를 들었다.

양 의원은 이 같은 결과를 들어 “남원 구도심권 문화관광자원의 매력성을 높이고 남원 방문객을 구도심 전역으로 유입 확산시키기 위해서 한옥 지원사업은 하루속히 시행돼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한옥 지원 사업은 “지역주민 각자의 재정여건과 주택 노후 상태 등을 고려하여 점증적으로 이루어지는 사업이기에 지금이라도 하루속히 추진된다”면 “5년, 10년 후 어느 정도의 사업성과를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업이다”고 구체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남원 구도심권이 아닌 지역이라 하더라도 전통한옥 건축미가 있고 지역 경관을 유지하면서 한옥의 문화적 가치를 향상하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확대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며 남원시 고죽동 고죽마을과 수지면 호곡마을 한옥마을을 비교했다.

양 의원은 끝으로 “현재 한옥지원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전국의 광역자치단체는 서울특별시, 경기도, 충청북도, 경상남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가 조례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고, 기초자치단체로는 서울 종로구와 성북구, 경기도 수원시와 광주시, 충북에서는 충주시와 단양군, 경북은 경주시, 안동시, 고령군, 전남은 여수시, 순천시, 목포시 등 거의 모든 시군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전북은 현재 전주시와 완주군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원=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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