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06월28일 08:41 회원가입 Log in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IMG-LOGO
Trending Now: 전주 예비군 훈련장 재개발 '급제동' 만 65세 이상이라면…전체임플란트 수술 전 확인할 점 강서구 일대, 마곡~방화 더블 생활권 속 개발 및 주거 트렌드 변화 예고 주식을 담보로 잡은 가족…동성제약, 고의 부도와 반대매매 의혹 커져 너른 들녘이 선사하는 초록빛 쉼! 함께 떠나요, 농촌으로~ "도지사 사퇴하라", 완주군민 대화 또 무산 국산 새싹 작물 활용 건기식 사업화 ‘민관 손잡아’ 여름철 가속화되는 피부 노화 고민, 레이저리프팅 ‘울쎄라’로 해결할 수..

석성궁과 석창문, 의병 일으켜 일본군과 맞서 싸운 전사들

[정복규의 성씨순례](47)충주-홍주석씨

기사 작성:  정복규 수석 논설위원 - 2013.10.01 15:08
시조 석린(石隣)은 고려 의종 때 무신정권의 서경낭장을 지냈다. 명종 6년 두경승과 함께 조위총의 반란을 평정, 상장군에 오르고 충주부원군에 봉해진다. 그래서 후손들이 충주를 본관으로 삼았다. 그런데 석씨는 판윤공 석수명(石壽明) 대에 와서 홍주로 분관했고, 문하주서공 석여명(石汝明)은 충주로 분관, 동원(同源)이면서 각각 다른 관향을 갖게 됐다. 그 뒤 ‘경인보(庚寅譜)’ 수보(修譜) 때에 대동보(大同譜)로 합보(合譜)하게 됐다. 따라서 지금은 충주-홍주석씨로 부른다.

고려 공민왕 때 개성부사 등에 오른 석문성(石文成)은 왜구의 침입을 물리친 공신이다. 그는 신돈의 무고로 한 때 장암에 유배되기도 했다. 석씨가 가문의 세력을 키운 것은 7세조인 석천을(石天乙)과 그의 아들 석수명(石壽明)과 석여명(石汝明) 때이다. 석천을은 조선 태조와 이종 4촌 형제 간이다. 그래서 조선 초 그의 자손이 번창할 수 있었다. 조선 개국 후 이성계는 그를 길러준 이모부 석양선과 이모를 홍양부원군과 경창옹주로 각각 봉한다.

조선 중종 때 화가 석경(石敬)도 유명하다. 그는 안견의 문하에서 그림을 배워 당시 뛰어난 화가로 이름을 날렸다. 그가 남긴 운룡도는 지금 국보로 지정돼 덕수궁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석성궁(石成國)은 1895년 명성황후가 시해되자 청주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적정을 탐지하다 체포된 뒤 자결한다. 역시 조선의 의병인 석창문(石昌文)은 1907년 속리산에서 일본군과 맞서 싸웠다. 1908년 오대산에서 일본군에 잡힌 뒤 혀를 깨물고 순국했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석기곤(石基坤, 1804 甲子生) : 문과(文科) 헌종6년(1840) 식년시 병과(丙科), 석종진(石宗珍, 1820 庚辰生) : 문과(文科) 고종2년(1865) 식년시 병과(丙科), 석방진(石邦珍, 1831 辛卯生) : 문과(文科) 고종28년(1891) 별시3 병과(丙科), 석흥민(石興敏, 1604 甲辰生) : 무과(武科) 인조15년(1637) 별시 병과(丙科), 석우영(石遇榮, 1634 甲戌生) : 무과(武科) 현종10년(1669) 정시 병과(丙科), 석흥복(石興福, 1598 戊戌生) : 무과(武科) 인조15년(1637) 별시 병과(丙科), 석계근(石戒謹, 1606 丙午生) : 무과(武科) 인조15년(1637) 별시 병과(丙科), 석잠암(石岑巖, 1593 癸巳生) : 무과(武科) 인조15년(1637) 별시 병과(丙科), 석춘옥(石春玉, 1576 丙子生) : 무과(武科) 인조15년(1637) 별시 병과(丙科), 석대운(石大雲, 1611 辛亥生) : 무과(武科) 인조15년(1637) 별시 병과(丙科) 등 모두 20명이 있다. 문과 3명, 무과 8명, 사마시 9명이다.

현대 인물은 석상옥(교통부장관), 석진후(영천시장), 석학진(코오롱건설사장), 석진강(변호사), 석용진(병호사), 석두수(국회사무처 관리국장), 석준규(국회의원), 석주선(단국대대학원교수, 한국복식사연구가, 석주선기념민속박물관장), 석진형(전남도지사), 석수균(피복공업조합이사장), 석주명(곤충학박사), 석두옥(해운공사사장), 석주암(헌병사령관), 석진수(고미술협회이사장), 석희관(상주용운중 설립자), 석구암(의학박사), 석진한(의학박사), 석은만(변호사), 석숭(재미여성실업인), 석영철(청주시장), 석인수(청도-성주군수), 석봉상(이사관), 석상태(옥천군수), 석호익(체신부과장), 석기춘(서기관), 석춘재(변호사), 석귀덕(효성대교수), 석형길(계명대교수), 석정길(대구교육원장), 석용주(달성교육장), 석의수(고교교장), 석진복(용산중교장), 석진길(병원장), 석신덕(봉생병원이사장), 석광현(변호사), 석동준(대구지법사무관), 석은승(법원서기관), 석진국(변호사), 석호철(인천지법판사), 석동현(부산지검검사), 석창일(판사), 석일균(외국어대교수), 석진동(한양대교수), 석세일(서울의대교수), 석종성(서울대교수), 석종식(서울의대교수), 석경징(서울대교수), 석용징(강원대교수), 석현호(성균관대교수), 석동호(세종대교수), 석종구(개방대교수), 석희선(전북대교수), 석종현(단국대교수), 석희태(경기대교수), 석한균(인하대교수), 석영관(의학박사), 석재호(의학박사), 석진규(외환은행 인사부장), 석상관(외환은행 연수부장), 석성길(기아산업이사), 석진철(대우실업 전무이사), 석영수(대구시축협장), 석종현(문화방송연수부장), 석대준(경찰서장), 석봉주(미8군민사처장), 석일수(대구학원이사장), 석진경(세계유도연맹부회장), 석호천(공학박사), 석문식(물리학박사), 석효징(대한중석상무), 석거억(인간문화재, 고전무용), 석난희(서양화가), 석동일(동굴사진작가), 석계향(시인), 석희갑(문교부대학국장), 석두수(국회사무처 기록편찬국장), 석상덕(농학사), 석기일(울릉군수), 석기용(서기관), 석정우(의원장), 석상복(의원장), 석종수(의원장), 석재수(의원장), 석동수(의원장), 석종수(내과과장), 석성화(한의원장), 석진복(서울교육위원회과장) 씨 등이다. (무순, 전 현직 구분 안 됨)

주요파는 ▲판윤공파 ▲참판공파 ▲참의공파 ▲모정공파 ▲병사공파 ▲통덕랑공파 ▲방어사공파 ▲선전관공파 ▲첨정공파 ▲현감공파 ▲승지공파 ▲한림공파 등이다.

본관 충주(忠州)는 충청북도 충주시 지명이다. 홍주는 충남 홍성군의 옛 지명이다. 홍성군은 옛 홍주군과 결성군을 합한 군이다. 홍주는 본래 고려의 운주로 995년에 도단련사를 두고, 1012년 지주사로 고쳤다가 홍주로 다시 고쳤다. 1358년에 목으로 승격해 1368년 지주사를 뒀다가, 1371년 다시 목이 됐다. 조선시대에는 여러 차례의 변혁을 거쳐 1895년에 군이 됐고, 1914년 옛 결성군을 합쳐 홍성군이 됐다. 결성은 본래 백제의 결기현인데 신라 때 결성으로 고쳐 서림군의 영현이 되고, 고려시대인 1018년 운주에 이속됐다가 1172년에 감무를 뒀다. 우왕 때 왜구의 침입으로 주민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1390년에는 진성을 두고 유민을 정착시켰다.

조선시대 1413년 현감을 뒀다가 1895년 군으로 승격, 1914년 홍주군·결성군 및 보령군의 일부를 통합해 홍성군이 됐다. 1941년 홍주면이 홍성읍으로 승격하고, 1942년 광천면이 읍으로 승격했다.

충주 본관 성씨는 충주감씨(忠州甘氏), 충주강씨(忠州?氏), 충주강씨(忠州康氏), 충주김씨(忠州金氏), 충주매씨(忠州梅氏), 충주박씨(忠州朴氏), 충주석씨(忠州石氏,홍주), 충주양씨(忠州梁氏), 충주어씨(忠州魚氏), 충주유씨(忠州劉氏), 충주이씨(忠州李氏), 충주이씨(忠州伊氏), 충주장씨(忠州張氏,태원), 충주지씨(忠州池氏), 충주천씨(忠州天氏), 충주최씨(忠州崔氏), 충주평씨(忠州平氏), 충주한씨(忠州韓氏) 등이다.

집성촌은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경남 함안군, 경남 합천군 율곡면, 경남 밀양시 무안면 마흘리, 경남 합천군 삼가면,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 경북 영주시 평은면, 경북 상주시 공성면, 경북 예천군 감천면 마촌리, 경남 창녕군 이방면, 경남 창녕군 대합면, 경북 경산시 남천면, 경북 경산시 자인면, 경북 영주시 평은면, 경북 상주시 공성면 옥산리, 경북 성주군 선남면, 경북 청도군 청도읍 초현리, 황해도 평산군 남천읍 두무리, 평암 평원군 조운면 응암리, 평북 정주군 남서면 보산동, 평북 정주군 남서면 서호동 등이다.

통계청의 인구조사에 의하면 충주석씨는 1985년에는 총 8,138가구 33,462명, 2000년에는 총 11,011가구 35,461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년 만에 3,000여 가구, 2,000여 명이 늘어났다. 1985년 당시 전국의 지역별 인구 분포는 서울 7,147명, 부산 3,620명, 대구 4,885명, 인천 864명, 경기 3,545명, 강원 1,265명, 충북 1,432명, 충남 972명, 전북 325명, 전남 571명, 경북 5,148명, 경남 3,626명, 제주 59명이다. 경북, 대구 지역에 가장 많이 살고 있다. 그 뒤 15년 후인 2000년 현재는 서울 6,416명, 부산 3,619명, 대구 5,897명, 인천 1,399명, 광주 276명, 대전 545명, 울산 849명, 경기 6,238명, 강원 917명, 충북 1,437명, 충남 614명, 전북 223명, 전남 221명, 경북 3,745명, 경남 2,990명, 제주 75명이다. 대구, 경북 지역에 가장 많다. 서울, 경기, 부산, 경남 지역에도 많다.

/수석 논설위원

새전북 만평

IMG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