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등재 추진

문화재청에 기록물 171건, 세계유산 등제 신청서 제출

기사 작성: 이종근 기자 - 2015.09.01 18:06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세계기록유산등재추진위원회가 지난달 31일 문화재청에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한 기록물은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동학농민군의 임명장, 회고록 등 동학농민군 기록(27건), 동학농민군 진압에 가담한 관료 및 진압군의 공문서와 보고서 등 조선 정부 기록(115건), 민간인의 문집 및 일기 등 민간 진압 기록(16건), 개인들이 동학농민혁명을 목격하거나 전해들은 내용을 기록한 개인 견문 기록(11건), 일본 측 관련 기록(2건) 등 171건(약 1만1,000여 면)이다.

특히 이 기록물은 1894∼5년 한국에서 전개된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세계 유일의 기록으로, 일정한 장소와 시간에 집중적으로 기록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세계사적인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동학농민군, 정부, 관료, 진압군, 민간지식인 등 여러 주체가 각각의 관점에서 인식한 기록으로, 하나의 사건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 서술된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완전성과 희귀성을 갖고 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등재 기록물들을 선정한다. 추후 선정된 대상 한국의 기록물 2건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등재심사소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016년 6~7월 중 최종 등재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이종근기자

많이 보는 기사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등재 추진

새전북 만평

살기 좋은 도시 완주에서 성악의 향기 전해

사전투표하는 시민들

사전투표하는 서거석 도교육감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