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동학농민혁명 제121주년 기념대회

기사 작성: 이종근 기자 - 2015.10.11 17:56

동학농민혁명 제121주년 기념대회가 12일 오전 10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 천도교 중앙총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후 8번째 열리는 동학농민혁명 전국 행사다.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되며,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과 천도교 인사, 관련단체, 학자,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대회의 슬로건은 ‘다함께 힘을 모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이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과 정신선양을 위해 무엇보다도 선결되어야 할 과제가 바로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이다. 이를 위해 10여 년간 뜻을 지닌 많은 이들이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현재까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기념대회 시작 전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창작뮤지컬 ‘들풀Ⅱ 갈라쇼’(김정숙 작, 권호성 연출)를 공연, 참석자들의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기념식의 사회는 임성민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자승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내외 귀빈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기념재단 김대곤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 천도교와 함께 세 단체가 힘을 모으게 되어 기쁘며, 풍성한 기념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함께 힘을 모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이라는 주제와 같이 국민 모두가 동학농민혁명에 관심을 가지고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국가기념일이 제정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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