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년03월30일21시42분( Monday ) Sing up Log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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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가 김종필에게 보낸 편지 내용은?

김종필 생일에 보낸 박정희 친필 서신, A-옥션Collect In Live 경매나와
1966년,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생일에 보낸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축하 서신이 미술품 경매에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A-옥션이 19일부터 부터 24일까지 갖는 미술품 경매에 얼마 전, 90세를 맞이한 김종필 전 총리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 시절 그의 생일에 보낸 축하 서신이 경매로 출품된다.



生朝之禧(생일을 맞이한 복된 아침)

物有各本色 隨時忽變易 我頌君弧辰 送玆冬栢木(만물은 각각 제 본색이 있어, 때에 따라 홀연히 변한다네. 내 그대의 생일을 송축하며, 이 동백 나무를 보낸다네)

變易雖謂理 立名在正當 恒作有隣家 開花滿地香(변하는 것은 비록 이치가 있다 말해도, 명분을 세우는 것은 정당함에 있다네. 항시 그대와 이웃이 되니, 꽃 피어 온 땅에 향기 가득하도다)



1966년 1월 7일 당시 민주공화당 의장이었던 김종필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이 꽃이 핀 동백나무와 함께 직접 작성한 친필 서신을 보낸 것으로, 그를 정치의 동반자로 아끼고 격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이 작품은 경매 시작가 200만원부터 이며, 편지의 봉투 까지 온전히 남아 있어 그 소장 가치가 더 높다는 옥션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경매는 운보 김기창의 ‘청산 정경’과 ‘선비들의 오랜 벗-사군자’ 섹션 등 269점이 출품되며, 19일부터 A-옥션 홈페이지(www.a-auction.co.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