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임실] 전국 세미누드 사진촬영 대회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02.03.31 10:15

봄은 자연을 꿈틀거리게 하는 신비의 계절.푸르게 돋는 새싹과 활짝 피어난 벚꽃이 자태를 부리며 유혹한다.완연한 봄기운이 감도는 4월. 사진동호인들을 위한 제7회 전국 세미누드 사진촬영 대회가 오는 7일 임실군 관촌 사선대관광지내 조각공원에서 펼쳐진다.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전주지부(지부장 이종환)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 규모의 사선문화재 행사를 무려 10여회가 지나도록 치렀던 장소인데다 17번 국도변에 위치해 성황리에 열릴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지난 93년 호남지방에서는 최초로 개최된 전국 세미누드 촬영대회는 매년 사진예술의 발전과 누드 사진의 이해를 확대하는 사진인들의 한마당 축제로 이어지고 있다.한국 프로누드모델 독고미양(서울 KTN 프로덕숀)등 6명이 출연하며 백영환 한국사진작가협 이사장과 은효진씨(한국사협 KTN news 발행인)를 비롯 7명의 지도위원, 전국 69개 사진작가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 자리를 빚내게 된다.이번 대회에서 촬영된 작품은 오는 5월 4일까지 접수된 작품(11¢´ 14¢규격 장정불요 5점 이내)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결정하게 된다.시상은 금상 1점에 100만원, 은상 1점 50만원, 동상 3점 각 30만원, 가작 5점 10만원, 입선 150점 내외를 선정. 오는 6월 22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시실에서 시상식을 갖는다.이 지부장은 “누드사진의 실체를 알고 창작의욕을 고취키 위해 마련한 촬영대회로 초심자들이 지도를 받으면서 짧은 시간 내에 여러 누드모델을 촬영할 수 있는 절호의 행사” 라며 “누드사진이라는 예술 장르를 체험할 기회가 늘상 제공되는 것은 아닌 만큼 사진 동호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임실군은 이번 누드촬영대회를 위해 500만원을 지원했으며 촬영에 필요한 조각 및 조경 등을 대폭 보완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임실=박길수기자 pepper@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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