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연구원, 무형유산 창조클러스터 제안

기사 작성: 강인 기자 - 2016.05.11 19:49

전북연구원이 전통문화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무형유산 창조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했다.

전북연구원 장세길 박사는 11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보존보다 진흥에 무게를 둔 무형문화보호법의 시행과 전주에 둥지를 튼 국립무형유산원의 경쟁력을 살려 전북 무형유산 창조적 활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북의 강점인 무형유산 원형과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하는 사업을 추진해 상당한 국가 예산을 유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박사는 "전북은 국립무형유산원과 유네스코아테무형문화유산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콘텐츠산업 ICT융합형 국가사업을 다양하게 유치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북의 자원과 ICT 역량을 '무형유산 창조클러스터'라는 사업으로 연계 추진할 경우 국정 2기 문화융성계획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장 박사는 무형유산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국제기준을 개발해 유네스코 회원국에 보급하는 세계화 전략을 제안했다.

또 무형유산 속 이야기를 발굴하고 기획자와 창작자의 필요에 맞춰 화소패턴을 제공해주는 디지털 큐레이션 이른바 '무형유산 이야기 창조플랫폼' 개발도 제시했다. 고전과 현대문학에 담겨 있는 화소패턴을 자유롭게 활용할 경우 과거부터 이어온 한국 가치관을 담은 한국스타일 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인 기자 kangin@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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