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소만…"풍년 기원"
오늘은 소만…"풍년 기원"
  • 오세림 기자
  • 승인 2016.05.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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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사진산책]사진으로 보는 모내기

오늘은 소만이다. ‘농가월령가’에‘4월이라 맹하(孟夏, 초여름)되니 입하, 소만 절기로다’라고 했다. 이때부터 여름 기분이 나기 시작하면서 만물이 성장해 가득 찬다는 8번째 절기다. 이날은 입하와 망종 사이에 들어 햇볕이 풍부해 벼농사를 주로 짓던 우리네 조상들은 이날을 전후로 모내기 시작의 기준으로 삼았다.

전주시 중인동과 임실 대리, 임실 신평 등 들녘마다 모내기가 한창이다. 일찌감치 모내기를 마친 논도 눈에 간간이 띈다. 시나브로, 모내기 하기 위해 손질해놓은 논둑 위에 귀여운 들오리 형제들이 나란히 거닐고 있는 모습이 평화롭다. 논에 물이 가득하니 보는 저절로 행복하고 뿌듯하다. 올해는 우리 농사꾼들이 고생을 좀 덜하지 않을까?

그러기를 바라면서 물 댄 논과 모내기하는 모습을 바라본다. 들판에 엎드린 농부, 논의 갈아엎는 트렉터 굉음 등 이전의 풍경들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지만, 풍년을 기원하는 농부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없을터이다. 일을 하는 사람이나 구경을 하는 사람들 모두 가슴의 가슴에 풍년을 기약하는 땀방울로 넘쳐나고 있다. 모내기 끝난 들판에 향수(鄕愁)가 어리고 사람이 하던 일 기계가 대신하고 있는 들판에 초록 물결이 여름 꿈을 꾸고 있다. 모내기에 바쁜 농촌에 부모님이 계신다면, 이번 주말 고향으로 일손돕기 떠나 보면  어떨까? /오세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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