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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여행객 위한 숙박-식당 메뉴 필요

전북연구원, 맞춤형 정책 제안-1인 가구 21만3,000가구로 30.4%, 노인 가구 돌봄 정책 강화 제시

기사 작성: 임병식 기자 - 2016.07.06 17:23

혼자사는 싱글족이 도내 전체 가구의 30%를 넘어섰다. 쉽게 말해 세 집 걸러 한 집 꼴로 나홀로 거주하는 셈이다. 싱글족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이 현안으로 떠올랐다. 전북연구원은 6일 싱글족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전북연구원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경제 주체로서 1인 가구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르는 ‘솔로 이코노미스트 확대’, 여성 및 고령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 안전욕구 증가’ 그리고 1인 가구의 새로운 여가문화 트랜드로서 ‘혼족 문화 출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전북의 1인 가구는 2015년 현재 21만3000 가구로 전체의 30.4%를 차지한다.

전국 평균(27.1%)보다 약 3%p 높고, 2020년 33.6%, 2030년 37.7%로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의 1인 가구는 청장년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수도권과 달리 노인 1인 가구가 40.9%로 가장 많고, 또 여성 1인 가구가 72.3%로 높은 비중을 차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연구원은 1인 가구를 위한 정책 차별화가 필요하다면서 1인 가구 맞춤형 정책과 1인 라이프스타일에 대비한 전라북도 여가문화 상품 개발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노인 1인 가구는 사회적 안전망과 돌봄 정책을 강화하고, 여성 1인 가구는 안전체계 구축과 보건 및 의료서비스 지원 확대가 중요한 정책 방향이 제시됐다.

또 1인 여행객을 위한 숙박 시설과 식당 메뉴 개발, 1인 여행자를 위한 어플과 1인 전북투어패스 상품을 마련하고 공연과 레저스포츠 분야에서도 1인 럭셔리 관광상품 개발을 제시했다.

이중섭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싱글족 증가와 그에 따른 혼족 문화 출현은 미래 라이프스타일 변화는 물론 정책서비스 방향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위기이자 기회 요소인 1인 가구 증가를 활용한 공격적 상품 개발과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새로운 부가가치 분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병식 기자 montlim@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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