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서로 다른 언어로 함께 찬양하는 시간"

한일장신대 실용음악학 전공 학생, 해외음악봉사활동…문화탐방도

기사 작성: 이종근 기자 - 2016.07.07 17:39

한일장신대학교 음악학부 실용음악학 전공 교수와 학생들이 베트남에서 음악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이번 음악봉사활동은 8박9일 일정으로 한일장신대 김상이, 이영기 교수와 실용음악학 전공 재학생 14명과 서울신학대 함춘호 교수와 9명의 학생 등 모두 27명이 참여한 가운데 ‘Light on’ 해외 사역현장 세미나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음악봉사활동 기간에 베트남 다낭지역 안쭝교회, ICLS어학원, 문화센터 등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ICLS어학원에서 ‘제1회 라이트온 찬양학교’를 열고 4일간 교회 사역자로 활동중인 연주자 26명을 대상으로 기타, 드럼, 베이스, 건반, 보컬, 시창과 청음, 지휘법, 리듬훈련, K-POP교실 등 다양한 음악과목과 레슨을 실시했다. 특히 방문단은 불우아동과 노역자를 대상으로 사역하는 안쭝교회에 음향스피커와 믹서, 케이블 등 150만원 상당의 음향시스템 장비를 기증하기도 했다.

2012년부터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Light on’ 봉사활동은 베트남의 예배음악 활성화와 음악사역자 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꾸준한 활동은 안준호 학생(4학년)이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음악사역자로 활동하는 근간이 되고 있다.

또한 또다른 음악학부 실용음악학 전공 교수와 학생들이 중국에서 해외문화탐방을 가졌다. 이번 해외문화탐방은 대학 차원에서 2016학년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글로벌장학금’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윤영걸 교수의 인솔하에 1학년 8명의 학생들이 5박6일간 중국 청도의 중국지하교회, 청도온누리교회, 제3자교회(기독교당), 청도대학 등을 방문했다.

탐방단은 선교중인 지하교회와 현지 한인교회, 중국 공산당에서 인정하는 교회인 기독교당을 방문해 중국 현지 선교와 다양한 교회사역 전반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지 지하교회에서 운영하는 실용음악학원에서 하나의 찬양을 서로 다른 자국어로 함께 찬양하는 시간을 가진 것.

이와 함께 92년의 역사를 가진 청도대학(Qingdao University)의 국제처와 음악학부(음악원)를 방문해 학장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한일장신대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이날 탐방단은 상해대 교수진의 마스터클래스도 참관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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