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성 교육과 인권교육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따져봤다. 또, 학생들은 그런 교육을 만족스러워 하는지도 살펴봤다.

청소년 기자단은 최근 군산지역 한 학교를 찾아가 성교육을 참관해봤다. 당일 교육은 성에 대한 이해와 성폭력 예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기자단은 이 학교 학생들과 인터뷰도 해보았다.

학생들은 지난 1년간 성 교육을 몇 번이나 받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다수 “교육받은 적이 없다”거나, “1~2번 정도 받았다”고 답했다. 또, 현재 진행되는 성 교육의 문제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뻔한 이야기만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신모 학생은 이를놓고 “너무 당연한 사실을 교육하고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대안에 대해선 “보다 구체적이고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거나 “상호 토론하는 방식의 교육이 강화돼야한다”는 등의 의견이 많았다.

강모 학생은 이에대해 “성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부각시켜 알려주고 그에 관한 사례나 법률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학년별로 교육의 수준을 좀 더 높여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김모 학생은 “많은 학생들이 학급회나 설문지를 통해 성폭력 예방교육의 중요성과 개선점을 의논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인권교육은 어떤 실정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