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골목자원 활용해 지역경제 발전 견인해야

골목자원 활용 경제활성화 사례 늘어, '이야기가 있는 생생골목만들기' 제안

기사 작성: 박상래 기자 - 2016.08.15 18:40

골목 자원을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견인차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북연구원은 최근 정책브리핑 ‘골목경제 활성화 전략, 이야기가 있는 생생 골목만들기’를 통해 ‘생생 골목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서울 목2동 난쟁이마을’과 ‘광주 양림동 근대문화골목’의 경우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민·관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성공한 사례로 제시됐다.

이들 지역은 인지도 제고, 소득 및 일자리 창출, 지역공동체 복원 등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골목자원을 지역경제 선순환 및 공동체 복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한 사례다.

전북연구원은 도내 골목 자원조사 결과 유무형 가치를 지닌 골목은 24곳에 달하며 상가번영회 등이 골목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지역이 보유한 골목자원을 바탕으로 경제적 성과 창출, 지역공동체 복원 등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견인차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5곳으로 가장 많았고 고창 3곳, 군산 정읍 남원 순창은 각각 2곳, 그 외의 지역들은 1곳으로 조사됐다. 입지별로는 원도심 및 시군 중심지에 위치한 골목 10곳, 관광지 10곳, 전통시장 3곳, 기타 1곳 등이다.

김수은 박사(창조경제산업연구부 부연구위원)는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생생골목 프로젝트는 ‘지역자원 활용’, ‘지역주민 주도’, ‘주민 체감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생생골목 프로젝트 세부 사업은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골목을 발굴하고 골목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1시군 1대표 생생골목’육성 △14개 시·군 생생골목을 연계하는 ‘생생골목 패스라인’구축 △생생골목만들기 사업을 주관하는 ‘생생골목협의체’구성 △골목의 매력도 증진을 위한 ‘생생골목 장소만들기’ △골목경제 공동체 정신 함양을 위한 ‘생생골목 공동체 프로그램’운영 등이다.

김 박사는 “영세 소상공인 지원정책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제도 마련, 골목경제 활성화 민간네트워크 구축,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적극적 대응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동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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