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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회참여가 뭐죠"

[청소년 자치권 확대 어떻게] ① 청소년 참여활동 실태

기사 작성:  유효찬·강현석 청소년 기자 - 2016.08.23 19:45

최근 완주군과 군산시가 아동·청소년의회를 구성해 주목받았다. 아동과 청소년들이 스스로 관련 정책을 제안하고 검토하는 자문기구다. 전주시도 비슷한 아동시정참여단을 구성하는 등 지자체마다 청소년 자치권 확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청소년들은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세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편집자주>



청소년 사회참여 활동이 이슈화 되고 있다.

청소년 기자단은 이에맞춰 그 실태를 살펴보고자 청소년자치연구소 도움을 받아 군산지역 청소년 1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은 지난 6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진행됐다.

조사결과 응답자들은 대부분 청소년 참여활동을 정책 제안, 지역조사, 캠페인을 비롯해 청소년 참여위원회나 특별회의 등의 프로그램이라고 꼽았다. 하지만 이를 잘 알거나 참여하는 청소년은 많지 않았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 52%는 청소년 참여활동이 뭔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참여한적 없다는 응답자도 66%로 절반을 넘겼다.

그 이유는 부모님의 반대가 34%로 가장 많았고, 뭔지 잘 몰라서 26%, 참여의사가 없어서 18%, 학교나 학원시간과 중복되서 14% 등의 순이었다. 이렇게 참여활동이 뭔지 잘 모르는 청소년들이 많았고, 각각의 사유로 인해 참여하지 못한 청소년들도 많았다.

그러나 설문에 응한 청소년들은 ‘청소년 참여활동이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거나,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활동을 하며 자신의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그 중에 ‘홍보가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었는데, 이는 홍보 부족도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게 했다.

군산시청소년의회 박성윤(15) 의원은 “청소년은 미래의 주역이다. 따라서 청소년들의 사회 참여도 많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각 기관에서는 그런 청소년들의 의견을 잘 듣고 실현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선 청소년들이 사회참여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면 관련 프로그램 홍보의 중요성은 물론, 그 참여 통로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도 알 수 있었다. 특히, 청소년들이 스스로 참여하려는 의지가 중요해 보였다.

/유효찬·강현석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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