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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앞 바다 `바다목장' 첫 삽 뜨다

한전-서남해 해상풍력 업무 협약

기사 작성:  김병현 기자 - 2016.10.12 19:17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과 서남해 해풍력이 해상풍력 예정부지에 친어업(바다목장) 개발을 위한 실증단지 준공과 수산업 공존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해상풍력 설립 예상지구에 만들어진 바다목장은 전력연구원이 2014년 6월부터 한국해상풍력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전북연구원, 윕스와 공동으로 풍력 구조물과 주변 환경을 활용하여 해상풍력단지 해수공간을 양식, 관광, 수산자원 조성 등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에 투입된 예산은 98억 원으로 사업기간은 2017년 5월까지다.

자리에서 김동섭 전력연구원장은 “에너지와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 개발은 미래 전력산업의 새로은 트랜드임을 강조하고 세계 최초로 준공된 해상풍력과 수산업 공존을 위한 어업 실증단지가 에너지 개발에 있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법사례가 되도록 상호 협조 해 주길 당부했다”

이번에 체결된 MOU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해상풍력단지 공간이 단순히 에너지를 생산하는 곳에 그치지 아니하고 수산업 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어 진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이와 함께 전력연구원은 서남해 해상풍력 예정부지인 고창군 인근 6ha 규모에 플랫폼 조성을 완료하고 향후 해양구조물 지지대 주변에 인공어초를 설치해 복합 양식장을 만들 계획에 있으며, 이를 통해 실제 해양생태계가 조성되는 상황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행상풍력단지에서 양식장 조성사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실증함으로써 해상풍력단지 설치에 따른 어획량 감소를 우려하는 어민들에게 풍력단지 설치 전 보다 훨씬 많은 어획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은 총 2.5GW 용량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목표로 실증, 시범, 확산의 3단계로 개발될 예정에 있으며, 이번 연구개발의 결과에 대해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서남해 해상풍력이 사업 전체에 확대 적용되어 해상풍력 개발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을 제고하고, 에너지와 다른 산업간 융복합 개발로 지역사회가 함께 동반성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발점이 될 것” 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새전북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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