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농업 여성에 답 있다

도내 농업 종사자 중 여성 비중 53.3% “여성 지위-위상 높여야 한다는 분석"

기사 작성: 강인 기자 - 2016.10.13 20:08

도내 농업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농지 보유 비율 등은 낮은 것으로 조사돼 인력 양성 필요성이 제기됐다.
13일 전북연구원이 발표한 ‘전북 여성 농업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내 농업 종사자 중 여성 비중은 53.3%로 나타났다. 고용노동 비율 78.7%로 높게 조사됐고, 농외소득 활동 참여율은 66.8%였다. 여성 농업인이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하는 주체로 부상한 것이다.
생산 작물 결정(55.6%)이나 농산물 생산(58.6%) 등에서도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연구됐다. 또 농업 기술과 정보에 관심이 많고(5점 척도 중 3.35점) 농사 전문가를 희망(3.30점)하며 자부심도 비교적 높은 3.19점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신의 지위에 대해 무급 가족종사자로 인식하는 비율이 39.3%였고, 여성 명의 농지 보유 비율도 27.8%에 불과했다.
이에 농가 경영인으로서 여성 지위와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북연구원 조경욱 연구위원은 “여성이 농업 경제활동에 상응하는 지위를 보장받고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오랜 경험과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40~50대 여성을 전문 인력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들은 6차 산업인 농산물가공이나 체험교육장 등에 관심이 높지만 교육 참여 경험(27~28%)은 적은 것으로 나타나 전문 농업교육 지원을 통해 전문 인력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인 기자

많이 보는 기사

농업 여성에 답 있다

새전북 만평

전주남 로타리클럽 제39대 강신무 회장 취임

장수소방서, 119폭염 구급대 본격 운영

국가유산청·완주군의 국가유산활용사업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