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국가식품클러스터 고용 효과 기대

전북연구원, 계약 마친 20개 기업 활동

기사 작성: 강인 기자 - 2016.12.15 19:20

전북연구원이 국가식품클러스터 운영이 본격화되면 4만4,000명에 이르는 고용효과가 있을 거라는 청사진을 내놨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이달 7일 6대 기업지원시설이 준공되며 준공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가운데 향후 지역 경제 핵심 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연구원은 15일 ‘식품산업 경쟁력의 원천, 국가식품클러스터:도약과 응집을 위한 제언’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국내외 20개 기업이 분양 계약을 체결했고, 5개 기업이 착공에 들어간 상황이다. 앞으로 2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는 최대 4만4,000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전북 GRDP(지역내총생산) 3.7%를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전북연구원이 기업 유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논의됐던 산업계 제안 내용을 검토한 결과 ‘한‧중 공동 협력형 식품클러스터 구축’, ‘공동물류센터 건립’, ‘해외 네트워크 구축 및 컨설팅’ 필요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중 공동 협력형 식품클러스터는 공간과 제도적 장벽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민간 위주 교류 협력을 우선 추진해 공동연구소 설립 같은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공동물류센터는 식품산업 특성을 고려해 기업 자체 물류체계보다 입주기업이 공동으로 저비용‧고효율 물류체계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입주 예정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해외 인증제도 관련 컨설팅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거론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식품 무역상사 입주를 지원하고 집적화해야 한다.
전북연구원은 산업계 의견을 반영해 사업 추진 전략을 제안하기도 했다. 우선 2단계 조성사업을 빠르게 진행해 건강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대응한 친환경 농산물과 기능성 소재 개발을 거론했다. 중국과 일본 식품 시장을 겨냥한 동북아시아 식품산업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독자적인 포럼과 식품엑스포도 유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기업 유치를 위해 소스산업화센터와 한국발효식품연구소 설립 등으로 연계를 강조했다. 초기 정착을 위한 식품과 문화 병행, 명품 식품도시 조성, 명문 식품연합대학 구축 같은 제안이 눈에 띈다.
이어 농식품 원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생산자 네트워크, R&D 네트워크, 식품기업 네트워크 같은 상호 연계 강화를 주문했다.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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