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 일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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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공헌 등 다양한 활동으로 더욱 친숙해지는 에너지공단
[새전북이 만난 사람] ■박관순 한국에너지공단 전북본부장
2016년 12월 20일 (화) 글 박상래·사진 오세림 기자 APSUN@sjbnews.com

한국에너지공단은 1980년 7월 설립됐다. 에너지수요관리를 위한 효율향상, 기후변화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산업육성, 에너지 복지를 어우르는 에너지 전문기관이다. 특히, 전라북도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예산확보와 함께 중소기업의 에너지효율향상 지원과 판로개척, 나아가 지역사회를 위해 사회공헌을 비롯한 전통시장 활성화, 교육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단은 최근 전력요금 개편 등 에너지 분야의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정부에서 실시한 에너지효율등급 우수제품 환급, 태양광 설치 등으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해진 한국에너지공단 전북지역본부 박관순 본부장을 만나 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편집자 주

   
  ▲ 한국에너지관리공단 박관순 본부장이 창문에 단순한 단열재만 붙여도 냉.난방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하고있다.  
 



△최근 전력요금 개편 등 에너지 분야의 많은 변동이 있었습니다.
올 12월 1일부터 소급해 적용하는 전기요금 체계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주택용의 경우 기존 6단계의 누진제가 3단계로 완화 되고, 교육용의 전기요금 역시 부담이 크게 덜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로 인해 주택용 전기의 경우 기존 전기요금과 비교를 해본다면 200kWh 사용자는 1만9,570원에서 1만5,570원, 400kWh와 500kWh 사용자는 각각 6만9,350원과 11만4,580원에서 5만7,840원, 9만1,600원으로 절감된 금액을 납부하게 됩니다. 이런 전기요금 감소의 영향으로 인해 신재생에너지의 비용대비 편익이 줄어들게 됐습니다. 따라서 뉴스에서도 많이 접해보셨겠지만 정부보조에 대한 인센티브 역시 확대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마련돼 내년 초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들이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 공고될 예정입니다.

△최근 전북지역의 중소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최근 경기침체와 함께 중소기업은 에너지 분야의 담당인력, 전문성 부족으로 효율관리가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관리 제도 역시 에너지사용량이 큰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일선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많은 종사자분들의 어려움은 이로 말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절약형 설치에 소요되는 투자비를 융자 지원하고 세제혜택을 지원하는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지원과 함께 전북에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무료진단 및 시설개체지원’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지원은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 14조에 의거 공단의 자금추천을 받은 후 금융기관에 대출을 통해 목돈이 들어가는 에너지 절약형 설비개체에 도움을 드리기 위한 ‘저리 장기 융자지원’사업입니다. 또한, 에너지절약시설에 대한 투자의 경우 조세특례제한법 제25조의 2에 따라 투자금액의 일부를 세액에서 공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북 중소기업 에너지 무료진단 및 시설개체지원사업’은 매년 전라북도와 함께 연간 에너지사용량 2,000toe 미만의 중소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에서 시설개체 시 일부 금액에 대한 보조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2008년부터 실시한 이 사업은 지역에서 실시하는 에너지효율향상의 최장수 사업으로 경상남도 뿐만 아니라 부산광역시에서도 벤치마킹해 추진 중에 있습니다.

△점점 전력사용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매년 여름과 겨울철에 전력수요 최고치를 매번 갱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전력수요 증가의 원인은 가전제품의 대형화와 함께 새로운 가전제품의 등장이 자연증가의 원인으로 파악되지만, 무엇보다도 심각한 사회문제는 바로 전력화(電力化) 현상입니다.
이번에 개편된 전기요금 개편 역시 한편으로 우려가 되는 점이 바로 값싸고 편리한 전기로 에너지사용이 집중되는 전력화 현상입니다. 사실 전기는 화석연료를 가공하여 만드는 프리미엄(Premium) 에너지입니다. 난방과 음식물조리에도 편의성 때문에 전기를 이용하는 상황은 국가 에너지손실 측면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에너지의 관리에서 매우 염려되는 상황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에너지절약이 중요하다는 점은 모두 인식하지만, 방법이 매우 전문적이고 실천하기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 문제에 대해 관심이 점차 증가하면서 에너지절약 실천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자동차‧반도체 등 대한민국 수출 3대 품목보다 높은 해외 에너지의존도(사용량의 92.5%해외수입)와 에너지‧산업 분야의 온실가스의 배출이 국가 전체 배출량의 94.9%(’13년 기준)을 차지하는 현실, 특히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이 화력발전소로 지적이 되면서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인식하지만 실천은 이뤄지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마냥 안 쓰는 것을 절약으로 오해를 하시기 때문입니다. 에너지는 경제적 재화(財貨)입니다. 우리가 필요한 때에 필요한 곳에 사용해 주시는 게 바로 절약입니다. 겨울이나 여름철 전력피크 시간에 불필요한 가전제품 사용을 자제해 주시고, 특히 추운겨울에 문풍지와 단열캡, 실내에서 가디건 입기를 통해 적정난방온도를 준수해주시기만 해도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전기는 프리미엄 에너지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전기는 화석연료를 태워 증기터빈을 가동시켜 만듭니다. 즉, 열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전환 후 최종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이지요. 또한 만들어진 전기는 사용처로 공급되는 과정에서 송전을 거칩니다. 이런 각 과정 마다 전기는 손실이 발생하는데, 이를 ‘전환손실’이라고 부릅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2013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차 에너지 가운데 74.7%만이 최종에너지로 사용되며, 25.3%는 에너지 전환과정에서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런 점에서 전기에너지는 가스 등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가공이 들어간 귀한 에너지입니다. 물론, 원자력과 태양광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는 이런 전환과정이 없겠지만 높은 원전 폐기물처리비용과 안전문제, 신재생의 경우 높은 발전단가로 인한 프리미엄이 문제가 되지요.

△이런 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교육 역시 에너지공단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 한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셨는지.
전라북도는 다른 지역보다도 신재생에너지와 기후변화, 환경문제에 대해 적극적이고 의식 있는 도민들과 지역커뮤니티가 많습니다. 또한, 교육 및 체험을 위한 교육시설도 잘 갖추어진 편입니다. 그래서 한국에너지공단 지역본부는 올 한해 전북테크노파크, 전라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력을 통해 많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홍보분야에 있어서도 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이 많은 지역 일간매체와 함께하는 연재 등을 통해 많은 정보를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해 제작했습니다. 이런 다양한 노력으로 한국에너지공단의 교육프로그램은 UNESCO 한국위원회에서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프로젝트로 인증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도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전라북도의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공공기관으로써 지역사회공헌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도민 여러분들에게 찾아갈 계획입니다. 올 한해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매결연기관인 시온육아원 등 복지시설에 명절과 가정의 날 등을 맞아 LED조명등 교체와 고효율가전제품 전달 등 많은 지원을 추진했습니다. 특히, 갈수록 여러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주로 추진했으며, 전북자원봉사센터와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 입주기관이 함께하는 지역사회공헌활동 등 노력을 인정받아 전라북도지사 단체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송하진 지사의 공약사업이었던 공공기관 잡-멘토링에 매년 참여해 전북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고민과 역량향상 지원을 위한 재능기부 등 노력으로 한국에너지공단 멘토링 팀에 참여했던 지역청년들이 실제 취업에 성공하는 등 많은 보람을 느낀 한 해였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 박관순 전북지역본부장(58)은 1984년 한국에너지공단에 입사해 에너지기술팀, 자금지원실 등 주요직을 역임했으며, 올해 한국산업인력공단 산업현장교수로 선정될 정도로 산업현장의 업무와 경험을 쌓은 베테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기술업무에 대해 손수 지도할 정도로 직원들과 소통을 해온 박관순 본부장은 2014년 7월 전북지역본부에 부임해 지역출신인 직원들의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주문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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