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문화도시’ 법적 지정 한 발 빠르게 준비하자

전북연구원, 전주와 군산 등 "법적 지정 문화도시 대비" 의견

기사 작성: 강인 기자 - 2017.03.01 19:53

전북연구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도시 법적 지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문체부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빠르면 올해 문화도시 법적 지정 절차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법이 아닌 일반법에 의한 문화도시 지정은 처음인 터라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문화도시로 지정된 곳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광주시가 유일하다.
이 같은 상황에 전북연구원은 전북도가 문화도시 추진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문화도시 전략을 시군 단위에서 광역 단위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내에는 지역거점 문화도시인 전주시와 문화특화지역에 선정된 군산시, 남원시, 익산시가 있다.
전주시는 지역거점 문화도시기 때문에 법적 지정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여기에 국제 수준 문화도시를 목표로 새로운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기존 문화도시 사업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조례와 체계를 갖춰야 한다. 한중일 3국이 지정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지정을 재추진하자는 것이 전북연구원 의견이다.
문화특화지역인 군산, 남원, 익산은 법적 지정에 부합하도록 기존 계획을 수정·보완해야 한다. 조성계획에 따른 예비사업을 선정할 필요도 있다. 문체부가 예비사업 성과를 주요하게 살펴볼 전망이기 때문이다.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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