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파 김조균 추모 20주년 공연 `공자 전라도 천년을 담다'
금파 김조균 추모 20주년 공연 `공자 전라도 천년을 담다'
  • 이종근 기자
  • 승인 2018.08.2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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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촌 김무철무용단이 29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금파 김조균 추모 20주년 공연 공자, 전라도 천년을 담다'를 갖는다.
2018년 무대공연작품제작지원사업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우리 지역만의 차별화된 춤을 발전시키고 예술의 보편성과 다양성을 위해 평생을 몸 받친 고 금파 김조균(전북 무형문화재제17호)의 삶을 재조명하는 헌정의 무대가 펼쳐진다.
1대 정자선, 2대 정형인, 3대 금파 김조균 그리고 4대 동촌 김무철(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44호)로 이어지는 전라도 춤 원류의 정점에 있는 고 금파 김조균이 우리의 곁을 떠난 지 올해로 20년이 된 것.
이에 춤에 대한 집착과 혼신의 열정으로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라도 춤을 있게 한 금파의 업적을 기리는 이번 무대는 2018년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공자의 예악(禮樂)과 조선의 춤미학을 탐구하고, 전라도 천년에서 우리네의 삶과 금파의 춤이 어떻게 관계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자리가 될 터이다. 
이번 공연은 금파 김조균의 도반이자 제자인 국수호(전 국립무용단장)가 함께 한다. 전라북도 완주 출신의 국수호는 우리 지역에 잔존한 향토색 짙은 농악과 풍물,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민속예능의 자산을 창작의 원천으로 삼아 자신의 예술세계를 쌓아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안무가이자 무용가이다. 아들 김무철, 딸 김애미, 제자 임윤희(포천시립민속예술단 안무장)가 이끌고 있는 포천시립민속예술단과 함께 전주예술 중∙고 학생 등 67명의 출연진이 금파의 춤을 재현한다. 
1965년 정형인 지도로 전북대표로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나간 작품인 가인전목단에 금파와 국수호가 성진역(성진무)으로 출연했던 기억을 금파의 제자 임윤희가 포천시립민속예술단(예술감독 한동엽, 안무장 임윤희)과 함께 재현한다. 전라도 춤의 정수를 맛보는 이 특별한 무대를 주목해야 할 이유이다. 
궁중무용, 민속무용의 백미를 집대성한 이번 공연은 전무후무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딸 김애미와 조재혁(전 국립무용단 주역무용수)이 섬세하고 정제된 춤으로 오장육부를 울리는 호적구음살풀이춤을, 김무철이 8명의 남성 무용수와 함께 선보이는 담백하고 호방하며 자연미 넘치는 한국 남성춤의 대명사 한량무, 정형인의 몇 남지 않은 제자 중 국수호가 전주승무를, 그리고 그 반주는 정형인을 기억하는 음악 제자 전태준(전북 무형문화재 제46호 전라삼현육각 예능보유자)이 맡아 대미를 장식한다. 
전북출신 무용평론가이자, 용인대 명예교수인 이병옥이 짧은글과 해설로 조명한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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