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감으로 풀어낸 그림' 햇살회 정기전
`감감으로 풀어낸 그림' 햇살회 정기전
  • 이종근 기자
  • 승인 2019.04.07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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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규의 `볕'
윤철규의 `볕'

 

햇살회가 9일부터 14일까지 전주 교동아트 미술관에서 25회 정기회원전을 갖는다.
이들은 지난 1995년, 열정과 패기 하나만으로 작업하겠다고 모였다. 더 더욱 지연과 학연, 장르도 따지지도 물어보지도 않았다. 때문에 회원들 대부분이 30년 이상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작가들이다. 작업 성향이나 분야를 따지지 않고 지연, 학연 등을 떠나 작업을 통해 만난 사람들이 한 해도 빼먹지 않고 전시회를 마련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는 것. 

회화, 조각, 도예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치열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전업작가들이 일년에 한번씩 모여 자신을 되돌아 본다.
전시의 참여작가는 고승아 김대곤 김성희 김종민 백수미 윤철규 이진숙 이택구 임동식 장지혁 전혜령 고 장호 등이다. 무엇보다도 자신들의 생활을 반추하는 기분으로 주변 사람이나 풍경 등 살아가는 이야기를 감각적인 그림으로 풀어낸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이택구작가는 ‘삶’이란 작품을 통해 자연의 인물 표정을 통해 때론 세상을 날카롭게 보고, 때론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있음을 강조했으며, 윤철규작가는 ‘볕’이란 작품을 통해 평온한 일상을 갈무리했다.
"여리고 순순한 맘속으로 맺어진 햇살회가 분주한 세월 속에서도 리듬을 불어넣고 혼을 새겨 봄바람 곁에 맡겨두고 내일을 기다리지만, 우리는 이미 내일도 오늘처럼 간다는 것을 압니다. 햇살 따라 반짝거리는 작품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이처럼 햇살회 회원들의 작업을 풍부하는 만드는 자극제인 동시에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고민과 노력을 확인하는 값진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작업을 통해 그리움을 달래는 사이, 이들이 삶의 어느 한 켠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고 생각한다”며서 “우리가 바라보는 한 점 한 점의 미술 작품은 풍요로움이 쌓여지는 가운데 결국 영혼은 아름답게 다듬어 질 것”이다고 했다. /이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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