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출신의 김창규 변호사가 모교인 동국대학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김 변호사는 최근 미국에서 육류유통업을 하고 있는 조기종 대표와 함께 동국대에 발전기금 2억원을 전달했다. 정읍이 고향인 김 변호사와 조 대표는 중학교와 동국대에서 함께 공부했다.

김 변호사는 “30년간 동국대라는 수식어로 본인을 표현해 왔고, 모교라는 버팀목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스님과 불교 신자 등 동국대와 직접 연관이 없는 분들도 기부를 하는데, 학교로부터 혜택을 받은 동문들은 당연히 기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도 “항상 모교에 대한 애정과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던 터에 친구인 김 변호사가 권유해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뜻을 모았다”며 “작은 마음이지만 대학이 더욱 발전하는데 쓰여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본교가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김창규?조기종 동문 같은 분들이 애정을 베풀어줬기 때문”이라며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계시는 두 동문이 자랑스럽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학 측은 김 변호사와 조 대표가 기부한 발전기금을 로터스관 건립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권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