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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박지성 어드바이저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1년 01월 24일 13시41분




‘산소탱크’ 박지성이 ‘전주성’(=전북현대 홈구장)에 왔다. 그는 지난주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 클럽 어드바이저로 선임됐다.

박지성이 전북에 온 것은 일대 ‘사건’이다. 지난 2014년 현역 은퇴 후 박지성이 영국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석사) 코스를 밟는 등 축구행정가로 수련한 것은 익히 알려졌으나 전북현대에서 첫발을 내디딜 줄은 아무도 몰랐다. 유럽 빅 클럽과 명문 구단의 초청을 뒤로 하고 한국에 온 것 자체가 예상 밖이었다.

▲왜 전북현대인가? / 말할 나위 없다. 전북현대가 아시아 프로축구 간판이기 때문이다. 전북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몇 있다. 전주한옥마을, 탄소산업, 프로농구 전주KCC이지스 등. 그 중에서도 전북현대의 상표는 무척 강렬하다. 전 감독인 ‘봉동이장’ 최강희가 닦아 놓은 ‘닥공’(=닥치고 공격) 전력과 국내 K리그 최다우승(8회) 경력, 선수평균 연봉 1위(4억3천349만원·2020년) 등 이미지, 성적, 투자 등 모든 면에서 단연 발군이다. 박지성은 전북과는 연고가 없다. 전남 고흥 출신이고 국내 리그에선 아예 뛰지도 않았다. 그러나 빅 리거답게 박지성의 눈은 전북을 선택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어떻게 왔나? / 김상식 감독을 비롯해 구단 관계자 전체가 합심해 초청했다. 특히 ‘갓의선’이 직접 박지성에게 전화로 삼고초려했다. 지난 연말 리그 우승과 ‘라이온 킹’ 이동국 은퇴식에 참석해 퇴장하는 리더에게 비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 우산도 없이 긴 포옹을 해주던 구단주 정의선(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바로 그다.

▲클럽 어드바이저란? / 보편적, 초월적 지위로 구단 행정을 맡는다. 프로와 유소년의 선수 선발, 육성 및 스카우트, 훈련 시스템 등 폭넓은 분야에 관여한다. 박지성은 PSV아인트호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큰 팀을 경험했다. 전북현대는 그 DNA를 통째로 흡입하길 원한다.

지난날 박지성은 수원공고 재학시절 프로팀 수원 블루윙스의 경기를 보며 “나도 저렇게 뛰고 싶다”고 소원했다. 이제 그의 K리그 진입 염원이 수십년만에 전북에서 이뤄졌다. 전북의 이름으로 큼직하게 ‘한 골’ 넣어주기 바란다. ‘한 골’은 그가 기르는 애견 이름이자 평생 간절한 소망이다. /임용진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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