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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하가초 “우리들의 특별한 전교회장 선거”

자폐성 장애가진 임성택 학생, 고양이와 함께 전교회장 선거에 입후보

기사 작성:  공현철
- 2021년 09월 23일 15시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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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하가초등학교 전교학생회 임원 선거에 아주 특별한 후보가 입후보해 화제다.

주인공은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임성택 군.

임 군은 이번 선거에서 ‘고양이를 함께 키우는 즐거운 학교’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인연을 맺게 된 고양이와의 즐거운 시간을 생각하며 친구들과 함께 키우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운 것이다.

실제 자신이 직접 키우고 있는 ‘포도’라는 러시안블루 고양이와 함께 선거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공약을 접한 학생들은 “정말 학교에서 고양이를 키울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투표에 참여했다.

4~6학년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선거에서 고금결 학생이 127표로 학생회장에 당선됐다. 임성택 군은 44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임 군은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태로 학교에 들어왔다. 자신과 부모, 그리고 선생님의 오랜 노력 끝에 6년 만에 회장 선거에 입후보할 정도로 성장했다.

특히 이번 선거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누구나 평등한 기회를 가지고 학생회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임성택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어 등교할 때 현관에서 1인 선거운동을 했다”면서 “여러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저를 알릴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공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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