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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조짐, 휴가철 살얼음판



기사 작성:  정성학 - 2022년 07월 04일 16시25분

신규 확진자 3개월만에 증가세 반전

해외유입 확진자도 3배 이상 늘어나

백신효과 떨어지고 방역규제 느슨해

보건당국, 재확산 대비책 마련 잰걸음





코로나19 확진자가 3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되는 등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갈수록 백신 면역효과가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 규제는 느슨해지고, 폭염으로 인한 실내 활동은 많아지고, 여름 휴가철까지 맞물려 이동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감소세를 보여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증가세로 반전됐다.

실제로 27주차(6.26~7.02) 도내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248명을 기록해 전주 대비 약 30%(57명) 늘었다. 전국적으로도 일일 확진자가 1만 명을 다시 넘어서는 등 엇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정도인 백신 약발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방역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는 진단이다.

국제선 항공편 증편과 입국자 격리 면제 등의 여파로 해외유입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재확산 우려를 키웠다. 도내의 경우 지난 5주간(23~27주차) 해외유입 확진자는 주당 20명에서 63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때이른 폭염에 실내활동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도 걱정거리다. 감염 우려가 큰 실내에 사람이 몰려드는 이른바 ‘3밀(밀폐·밀집·밀접)’ 현상에 대한 우려다.

이동량이 급증할 여름 휴가철이 임박했다는 것은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도내의 경우 오는 8일과 9일 사이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하는 등 피서객 맞이에 나설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이에따라 재유행 대비책 마련에 잰걸음이다.

우선, 동네 병의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검사부터 진료와 처방까지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의료기관별로 검사, 진료, 처방을 따로따로 하던 기존 의료체계를 일원화 한다면 보다 빨리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4일 현재 도내에선 모두 594개 병의원이 이 같은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지정됐다.

해수욕장 또한 개장과 동시에 모두 130여 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해난사고와 방역대책을 함께 챙기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고령층 4차 백신 접종 독려와 감염취약시설 방역수칙 준수 홍보 등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실상 ‘위드 코로나’로 가는 길목이라 재확산은 불가피할 수도 있는 문제인만큼 그 어느 때보다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자신의 건강은 스스로 챙기는 게 중요하다”며 “무덥고 불편하더라도 잦은 실내 환기를 비롯해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등 개인방역 수칙을 잘 준수하는 게 바이러스 감염 우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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