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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K영화-K종자, 특구 개발안 봇물

특별자치도 대도민 보고회 성황
특례 300여종 12월 발효 앞두고
지역별 그 활용전략에 관심 집중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2월 07일 16시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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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도지사가 지난달 25일 전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전주·완주권 특별자치도 대도민 보고회에서 그 출범 경과와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앞으로 K팝 특구, K영화 특구, K종자 특구 등처럼 전북특별자치도의 특례권을 활용한 각종 특구 개발사업안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약 3주간(1.25~2.5)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진행된 권역별 순회 특별자치도 대도민 보고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보고회 참가자는 모두 5,000여 명에 달했다.

김관영 도지사, 국주영은 도의장, 서거석 도교육감, 시장 군수 등이 보고자로 나선 이번 행사는 새롭게 출범한 특별자치도가 뭔지, 특히 각 지역별로 특별자치도에 주어진 특례권을 어떻게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낼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를 뒷받침할 전북특별법 개정안은 올 12월 27일 발효될 예정이다. 법안은 모두 333건에 이르는 특구지정 개발권과 규제완화 조치 등 각종 특례사항이 담겼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 자리에서 전주 종합경기장 마이스(MICE) 복합단지를 비롯해 영화영상산업 클러스터와 중재적메카노바이오의료기기 클러스터 조성계획 등을 제시해 눈길 끌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수소특화단지 지정,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과 K문화콘텐츠지원센터 건립 등을 통해 수소경제와 문화관광 거점도시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내놔 주목받았다.

정성주 김제시장도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심포항 일원 마리나항 개발, 김제관아 야간콘텐츠 개발 등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동시에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안했다.

권익현 부안군수 또한 마찬가지로 서해안권 해양레저관광벨트 구축, 김치클러스터 조성, 수소연료전지 연구기관 거점화 등을 소개해 관심을 샀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리산 친환경 산악관광지구 지정과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 등, 심민 임실군수는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과 옥정호 권역 명품생태관광 개발 등, 최영일 순창군수는 장류특구 내 산업 확장과 섬진강변 수상레포츠 육성 등을 제안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연구산업진흥단지와 동물용의약품 산업지구 지정,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등을 통해 바이오융복합산업 거점지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임준 군산시장 또한 특별자치도의 특례권을 이용해 국제케이팝학교 설립, 상용 전기차 혁신클러스터 조성, 그린수소 클러스터 구축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바이오특화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등을 통한 바이오산업 집중 육성계획을, 심덕섭 고창군수는 김치와 스마트팜으로 특화된 농생명산업지구 지정, 실버산업을 신성장동력화 할 석정고령친화지구 지정 등을 제안해 눈길 끌었다.

고원인 동부 산간부는 주로 산악관광진흥지구 특례를 활용한 사업안이 집중 검토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훈식 장수군수의 경우 국제산악관광도시 조성 등을, 전춘성 진안군수 또한 산악관광과 산림치유 레포츠단지 조성 등을, 황인홍 무주군수는 고랭지 친환경 스마트팜단지 조성과 국립 기후변화수목원 설립 계획 등을 설파했다.

지자체들은 올 연말 예정된 전북특별법 개정안 발효, 즉 특례권 시행에 맞춰 곧바로 이 같은 사업안을 구체화할 기본계획 수립과 특구 지정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달 25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전주·완주권 보고회에서 “특별자치도는 단순히 이름만 바뀌는 게 아니다.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실질적 혜택 또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그 실현을 위해 도와 시군이 협력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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