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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북서 4대 범죄 줄었다

절도 폭력 지난해 대비 대폭 감소
대형 사고 없이 평온한 명절 보내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2월 12일 15시24분

설 연휴 기간 전북 지역은 절도‧폭력 범죄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는 등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전북경찰청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설 연휴 기간 발생한 4대 범죄는 43건이며 이 중 36건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폭력 23건, 절도 20건으로 살인‧강도 사건은 없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1월 21일~24일) 발생한 80건(절도 32건, 폭력 48건)보다 37건 감소한 수치다. 절도 범죄는 37.5%, 폭력 범죄는 52.1% 감소하는 등 전년 대비 46% 줄어들었다.

경찰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범죄예방진단과 순찰 강화, 각종 홍보 활동을 통해 집중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1일 군산서 ATM을 부숴 현금을 훔치려 한 3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9일부터 교회, 금은방 등 6곳에서 연쇄 절도를 벌인 상황이었으며, 지역을 순찰하던 경찰이 신속히 출동해 현행범 체포했다.

10일에는 흉기를 들고 다툰 20대 형제가 유치장에 입감됐다. B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께 전주 삼천동 한 아파트에서 금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끝내 흉기로 동생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유치장 입감 후 석방,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휴 기간 경찰은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고속도로 지정차로 위반, 갓길 위반 등 각종 교통사고·정체요인 단속을 강화했다.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40건 발생, 1명이 숨지고 62명이 다쳤다. 전년 대비 교통사고 건수는 14.9%, 부상자는 3.1%, 사망자는 50% 감소했다.

이밖에 경찰은 치매 노인을 구조하거나 실종자를 수색하는 등 민생 치안에 전념했다. 부안경찰서는 12일 노인이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는 신고를 접수, 현장에 출동해 치매 노인을 보호했다. 인적사항이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을이장 등을 통해 수소문한 끝에 친지들과 연락, 병원으로 후송했다.

임병숙 청장은 “경찰의 선제적 치안 활동과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설 연휴기간 평온한 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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