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강한 장맛비 계속...120㎜ 이상 비 예보

익산 함라 132.5㎜ 폭우 쏟아져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7월 08일 16시16분

전북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강한 장맛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10일까지 최대 120㎜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익산 함라 132.5㎜, 군산 어청도 112.5㎜, 완주 80.1㎜, 김제 심포 72.5㎜, 진안 주천 71.5㎜, 전주 46.2㎜, 고창 45.6㎜ 순이었다.

오전 3시부터 군산과 익산에, 낮 12시 55분부터 고창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전북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 강한 비가 쏟아지며 도로가 침수되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18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9일과 10일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 9일 0시부터 고창‧임실‧순창‧정읍‧남원 등 5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이 기간 예상 강수량은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이다.

기상지청은 9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20~30㎜, 9일 늦은 밤부터 10일 아침 사이 시간당 30~50㎜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통제와 점검 등을 실시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계곡, 하천은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할 우려가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고,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은 고립될 수 있어 출입 금지 및 야외활동 자제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장마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우니 땅울림, 경사면에서 물 솟구침 등 산사태 전조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대피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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