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완주 통합 반대하지마"

찬성단체, 읍면 조직도 출범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7월 10일 17시00분

전주시와 완주군간 통합을 촉구하며 주민투표를 청원한 시민사회단체들이 그 읍면 조직을 추가로 가동하는 등 범도민 통합운동에 잰걸음이다.

완주역사복원추진위원회는 10일 나유인, 마완식 공동대표와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 용진읍에서 이 같은 읍면 조직 출정식을 갖고 완주군과 전주시간 통합 운동을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완주군과 완주군의회는 관변단체를 이용한 불법적인 반통합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아울러 “전북자치도와 전북선관위는 완주군과 완주군의회의 불법적인 반통합행위를 조사해 시정 조치하고 전주시는 완주군민들이 걱정하는 사항을 자세히 살펴 그 해소대책을 수립해줄 것”도 촉구했다.

마완식, 나유인 공동대표는 “완주와 전주의 통합은 일제에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일이자, 나아가 이 땅에 살아갈 미래 세대를 위한 일”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이들은 양 시군간 통합을 찬반투표로 묻자며 지난달 12일 완주군민 총 6,15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주민투표를 청원했다.

완주군에 접수된 그 청원서는 오는 12일 전북자치도로 이송된 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로 넘어가 주민투표 시행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1997년, 2009년, 2013년에 이어 4번째 통합 시도로, 앞선 3차례는 모두 완주지역 반대론에 밀려 무산된 상태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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