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사설] 세계한인비즈대회, 경제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수출 계약 소식 전해져
전북 기업 수출 호조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10월 24일 10시44분

전주에서 열린 한상대회 이른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수출 계약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대회 첫날 6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올린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이튿날 200만 달러의 추가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북 지역 중소기업 6개 사가 일본, 베트남, 인도 등 해외 바이어 5개 사와 203만 5,000달러(약 28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기업별로 5만 달러에서 최대 100만 달러에 이르며, 주요 수출 품목은 기초화장품과 식품 등이다. 이번 계약은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린 우수상품 수출박람회(JB-FAIR)를 통해 성사됐다.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으로'라는 슬로건으로 24일까지 전북대학교 일원에서 개최됐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6월부터 베트남·인도 해외통상거점센터와 KOTRA 등을 통해 바이어 발굴에 주력해왔다. 이번 박람회에는 해외 바이어 102개사와 도내기업 179개사가 참여했다. 앞서 첫날엔 600만 달러(우리 돈 81억 원)규모의 수출계약이 이뤄졌다. 전북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은 도내 4개 기업이 멕시코 등 4개국 4개 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출 계약에 성공한 기업은 두피케어 샴푸를 생산하는 피에스비바이오(주)와 교통시설물인 가드레일 제조기업 ㈜케이에스아이, 식품기업인 ㈜푸드웨어, 디자인농부 등이다.

이같은 계약 성과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재외동포청이 협업하여 이번 한인비즈니스대회를 앞두고 수출 상담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 500개 사를 사전 발굴, 수출 상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다. 사전 발굴한 기업의 대표생산품에 대한 설명서를 작성해 OKTA 회원, YBLN, 재외동포청 바이어 등에게 제공하고 선제적으로 도내기업과 바이어 간 일대일 매칭을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대회기간 중 이뤄지는 수출 상담이 실제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후관리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대회 종료 직후 통상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수출전략 상담회를 개최해, 국가와 바이어별 수출 전략 수립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며, 참여기업들의 수출 계약 추진 현황을 월별, 분기별로 점검하는 등 장기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동포 경제인들과 전북의 기업인들이 긴밀히 협력하여 훌륭한 사업의 기회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가 확장되면 한상 경제권에도 큰 도움이 될 터이다. 한상과 국내 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이이다.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가 뭉친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세계를 향해 나갈 수 있다.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들이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검토해 나가길 바란다.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새전북신문 기자의 최근기사

[사설] 세계한인비즈대회, 경제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경제와 미래]무역전쟁, 인재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

[아침발걸음]함께 걷는 진로, 이어지는 인연

[온누리]염량세태(炎凉世態)

[온누리]가산 김수곤 거사

[메아리]전북에서 만나는 이성계의 발자취

[사설] 전북 바둑 저변 확대 도모해야

[사설] 물가를 잡아라

[월요아침]나른하고 무기력하다면 무더위에 방전된 당신의 몸, 활력 충전하는 특급 영양소

[특별기고]벽지 의사의 변

[데스크칼럼]전주에서 가볍게 가맥 한 잔 하죠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후백제의 날 제정해야

'2025 아트군산 G-city' , 군산 최초 아트페어! 개막

굿네이버스 전북북부지부, 아동 건강권 증진 캠페인 ‘지금, 움직여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