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연말 현안 해결 힘 모으는 전북정치권 성과 주목

국가예산 확보 위한 긴급 회의, 대광법 통과 위해 법안심사 소위 회의장 직접 찾기도
이원택 안호영 의원 김제 축산단지 처리 해결에 힘모아
국가예산 증액심사 돌입 윤준병 예산안 조정 소위원 역할 중요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11월 27일 16시16분

윤준병 의원이 26일부터 시작된 예산안 조정 소위원회 증액 심사에 앞서 여야 의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윤준병 의원실 제공

한장 남은 올해 달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전북 정치권의 노력이 폭넓게 전개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지사가 3일째 서울에 머물며 국가예산 및 대광법 개정안 통과 등에 공을 쏟고 있는 것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내 의원들의 협치 열기도 어느 때보다 뜨겁다.

비록 대광법 개정안의 상임위 통과가 불발됐지만 단체장과 도내 의원들의 공조 분위기는 그 자체만으로 타 지역의 부러움을 샀다.

지난 26일 김 지사와 국토위 소속의 이춘석 의원, 관련 법을 발의한 이성윤 의원은 국토위 법안심사 소위원회의실을 찾아 대광법 개정안 통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대광법에 따른 전북의 SOC 차별, 이에 따른 법안 개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이와 함께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과 안호영 환경 노동 위원장은 전북의 환경 오염원 해소를 위해 토론하며 힘을 모으는 등 적극적인 정책 공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의원은 지역구인 김제시의 최대 현안인 용지면 정착농원 현업 축사 매입사업(2차)에 대한 환경부의 협조를 강조하며 환경노동위원장인 안 의원의 어시스트를 적극 요청해 왔다.

국회예결특위의 예산안 조정 소위가 증액 심사에 돌입하면서 윤준병(정읍고창) 의원 역시 도내 국회의원 및 단체장과 소통력을 배가하며 주요 현안 사업 예산 증액에 힘을 쏟고 있다.

구체적으로 도내 14개 시·군은 지역내 최대 현안사업이면서도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 중심으로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증액을 기대하고 있다.

무주의 태권도사관학교, 순창의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 진안의 스마트팜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 고창 국제카누슬라럼경기장 조성사업, 부안의 어업위기 대응 대체 소득원 개발사업, 장수 국도 26선 장수천 삼거리 병목지점 개선사업, 김제 특장산업 생태계 다각화 건립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감액 심사 과정에서 여야 입장차가 큰 사업 다수가 보류 사업으로 분류돼 양당 간사와 위원장만 참여하는 소소위에서 다수 사업들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올해 역시 깜깜이 심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도내 한 의원실의 보좌진은 “검찰 특활비, 지역화폐 예산 등 여야 입장차가 큰 사업들이 많아 올해도 다수 사업들이 소소위로 넘겨지고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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