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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문화, 수술실 간호사 안전사고 보고 늘린다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12월 17일 15시45분

공정문화(Just Culture)가 수술실 간호사들의 환자 안전사고 보고 태도와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간호부 한나라 간호사의 논문이 국제 간호학 분야 SSCI 학술지인 ANR(Asian Nursing Research) 11월호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공정문화는 개인의 실수를 처벌하기보다는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문화를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전국 단위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공정문화가 환자 안전사고 보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으로, 자발적인 사건 보고와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공정문화를 긍정적으로 인식한 간호사들은 환자 안전사고 보고에 더욱 적극적이었으며, 실제 보고율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문화가 조직 내 신뢰를 형성하면서 간호사들의 보고 태도와 행동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한나라 간호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공정문화가 병원 내 환자 안전사고 보고 활성화와 의료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변화가 병원 전체의 환자안전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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