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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의료기관 수 2,925곳… 10년 전보다 11% 늘어

전북자치도 의원 수 10년 전보다 12.5% 증가
병상 수 3만8,576개, 10년 전보다 8.2% 늘어
초고령사회로 내과의원 늘고 산부인과 의원 줄고

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12월 17일 16시43분

지난해 기준 전북지역 의료기관이 10년 전보다 증가함에 따라 병상수도 자연스럽게 늘었다. 의원 수도 늘었다. 특히 초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으로 내과의원은 늘고, 출생아 수가 점점줄면서 산부인과는 줄은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호남·제주지역 보건·의료서비스 변화’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도내 의료기관 수는 2,925개소로 10년 전보다 289개소(11.0%) 증가했다.

’23년 기준, 호남·제주지역 의원 수는 10년 전 대비 제주(50.2%), 광주(21.5%), 전북(12.5%), 전남(8.5%) 순으로 늘었다. 광주·전북·제주는 내과(45개,39개,21개), 전남은 정신건강의학과(16개)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호남·제주지역 산부인과 의원 수는 모두 감소했다.

’23년 기준, 호남·제주지역 병상 수는 10년 전 대비 광주(26.0%), 제주(11.2%), 전남(9.8%), 전북(8.2%) 순으로 증가했다.

’23년 기준, 호남·제주지역 의료인력 수는 10년 전 대비 광주(64.6%), 제주(52.5%), 전북(47.4%), 전남(42.3%) 순으로 늘었다. 호남·제주지역 모두 간호사 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23년 기준, 호남지역은 작업치료사(광주210.2%, 전북169.9%, 전남80.2%), 제주는 사회복지사(91.7%)가 10년 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다. 게다가 호남·제주지역 전문의 수는 10년 전 대비 제주(35.5%), 광주(31.6%), 전북(19.4%), 전남(11.2%) 순으로 증가했다.

호남지역은 내과 전문의 수(광주221명, 전북132명, 전남82명), 제주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수(47명)가 가장 많이 늘었다.

또한 10년 전보다 호남지역의 자궁경부암, 전북·전남의 위암 진료인원은 감소했으나, 유방암 진료인원은 호남·제주지역 모두 100.0% 이상 증가했다. 또 10년 전보다 호남지역의 전염병, 전남의 관절염 진료인원은 감소했고, 전북·전남의 주요 만성질환 진료인원 증감률은 모두 전국보다 낮고, 제주는 높다.

’24년 기준, 호남·제주지역 13세 이상 인구 중 의료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광주(68.6%), 전북(67.6%), 전남(63.8%), 제주(59.8%) 순이다. ’14년 대비 광주(19.0%p), 제주(11.2%p), 전북(10.1%p), 전남(6.3%p) 순으로 증가했다.

’24년 기준, 호남·제주지역 의료서비스 불만족 이유에 대한 응답 비중은 긴 대기시간이 가장 높으며, 광주(40.5%), 제주(29.5%), 전북(26.5%), 전남(20.5%) 순이다. ’14년 기준, 광주·전남은 긴 대기시간(23.7%, 23.0%), 전북은 비싼 의료비(26.3%), 제주는 치료결과 미흡(23.6%)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다.

게다가 ’23년 기준, 최근 1년 동안 본인이 병의원(치과제외) 진료(검사또는치료)가 필요했으나 받지 못한 사람의 비율은 경남(8.7%) 다음으로 전북(7.9%)이 전국 2위에 랭크됐다. 이어 광주(6.0%, 전국10위), 전남(5.1%, 전국13위), 제주(4.4%, 전국14위) 순이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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