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탄핵정국 민생위기…추경 편성하자"

전국 시도지사, 정부에 강력 촉구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2월 17일 18시05분

전국 시도지사들이 탄핵정국 속에 민생경제 또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즉각 추경을 편성해 시장에 돈을 풀자고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7일 서울 본 협의회에서 제60차 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대정부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시도지사들은 성명에서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경험하는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 속에 내수 침체는 물론 외투 축소와 관광객 감소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심각한 어려움에 처하는 등 민생이 위기에 빠져들고 있어 강력한 경제회복 정책이 필요하다”며 “조속히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재정을 신속히 집행하고, 규제 완화와 확장 재정으로 민생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그동안 추진돼온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정책들도 차질없이 추진돼야 하며, 특히 비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와 기회발전특구 등 지역 활성화 정책이 미뤄져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지자체간 협력 필요성도 제안됐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비상계엄에서 촉발된 정치적 불확실성이 민생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광역자치단체가 선제적으로 민생경제 안정화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지자체들의 민생경제 안정화 우수 사례를 서로 공유해 전국적으로 함께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제18대 신임 협의회장으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1년간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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