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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나눔의 교육 실천! 정읍시 수곡초 학생들, 직접 키운 농산물로 이웃 돕다

기사 작성: 박기수 - 2024년 12월 18일 10시46분

자연을 닮은 교육을 실천하는 정읍시 칠보면 수곡초등학교(교장 정상기) 학생들이 직접 수확한 농산물로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곡초는 전교생 44명이 다모임 가족별로 협력해 한 해 동안 친환경 농법으로 텃논과 텃밭을 정성껏 가꾸며 쌀과 채소를 수확했다.

지난 10월 31일에는 ‘행복학교 나눔 바자회’를 열어 학생들이 직접 수확한 쌀과 채소(쪽파)를 판매했다. 아이들이 서로 물건을 사고 팔면서 자연스럽게 경제 개념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바자회 수익금은 총 118만 1.500원을 기록했다.

학생들은 다 모임회 협의를 통해 수익금 전액으로 겨울 이불을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칠보면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해 지난 17일 학생들은 직접 이불을 들고 어르신들을 찾아가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정성을 전했다. 정상기 교장은 “학생들이 텃밭에서 작물이 자라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생태감수성을 기르고, 수확물을 나눔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한 모습이 매우 따뜻하다”고 말했다./정읍=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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