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문제 다루다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12월 18일 15시38분

시문학 동인지 '포엠만경'을 발간한 지 어느덧 13년이 됐다.

해마다 동인지를 내면서 '포엠만경' 시동인회는 '이젠 통일이다', '자본주의', '양성평등', '포노사피엔스', '금강산', '산업재해',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 저출산사회' 등을 특집 주제시로 발표해왔다. 13호는 '지구온난화'를 특집 주제로 하여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문제를 다루고 동인들의 뜨거운 목소리를 담았다.

현재 세계는 지구온난화가 가속되어 극지방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태풍이 불고 홍수가 덮치는 등 전에 볼 수 없던 이상이변 현상이 잦아지고 있다. 인간의 무분별한 자원 오남용과 탐욕 때문이다. 이제 누구나 할 것 없이 내일을 걱정하는 삶이 필요하다.

엮었습니다.

시는 마땅히 시대와 함께하고 아파하며 시대를 반영해야 한다. 마땅히 생각에 사악함이 없어야 하고 생각에 성심이 있어야 한다. 강상기, 김광원, 김양호, 박윤기, 승한, 장재훈, 정재영, 최규중, 최기종, 호병탁 등 포엠만경 동인 10인은 온유하고 공손한 사람이 나무에 모여드는 것처럼, 조심스럽고 신중한 마음이 골짜기에 임하는 것처럼 떨리는 마음과 문학적 정성을 담아 꾸준히 만경의 지평을 넓혔다.

초현실주의적 화풍에 한국적 전통이미지를 결합한 따뜻한 생명평화주의 그림을 꾸준히 창조해오고 있는 박종수 화백의 표지 그림이 이번 '포엠만경' 13호에서도 시대정신을 반영하면서 화사하게 장식하고 있다. 박화백은 '포엠만경' 창간호부터 표지 그림을 제공하고 있는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화가 중의 하나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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