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의정활동 성실도 인증’ 전북 국회의원 상복

한병도 신영대 이원택 윤준병 이성윤 박희승 의원 민주당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윤석열 정권 실정 비판 정책 대안 제시로 상임위서 두각 나타내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12월 18일 17시36분

세밑에서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 성실도를 인증하는 수상소식을 알렸다.

한병도(익산시갑), 신영대(군산김제부안갑), 윤준병(정읍고창),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이성윤(전주시을), 박희승(남원장수임실순창) 등 전북 지역 의원들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선정하는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소식을 전하면서 현안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계엄령 선포 이후 탄핵소추안 의결까지 10여일간 국회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투쟁의 최 전선에 있었던 의원들은 이번 수상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22대 국회 1년차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책을 비판하고 대안 제시에 적극 나선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데 주력하겠다. 국감 이후 후속 조치까지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입을 모았다.

21대와 달리 초 재선, 중진이 고르게 분포하며 정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도내 의원들은 매년 하반기 평가 과정에서 의정활동 적극성, 성실도 면에서 호평을 받아 왔다.

무엇보다 이번 수상 선정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로 언론 주목도와 질의서에 대한 질적 평가 등 객곽적인 지표가 바탕이 됐다.

3선의 한병도 의원은 제21대 국회 4년에 이은 5년 연속 수상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한 의원은 이번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의혹의 핵심 증인이 불출석하자 동행명령장 발부와 현장 동행, 기자회견 등을 제안하며 전략통으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이어진 질의에서도 불법 관저 공사의 배후에 김건희 여사가 있음을 지적하며 정부 시스템 붕괴를 지적했다. 또한 경찰청장에게 제2중앙경찰학교 대상지 선정 과정에서 특정 지방자치단체장의 외압 행사 여부를 끈질기게 캐물으며 공정한 절차 준수를 당부했고 전국 소방서 및 안전센터별로 급식단가와 질이 천차만별인 탓에 소방관에 부실 급식이 제공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윤준병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농어업 분야의 국정과제 점검, △쌀값 안정을 지키지 못한 윤석열 정부의 약속 미이행,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입안정보험의 문제점 등 농림축산식품 및 해양수산 분야에 대한 ‘정책 국감’ 실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매년 출연이 저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의 실질적인 조성 활성화 방안과 농어민을 위한 농협·수협·산림조합의 여신건전성 악화 문제, 산림청 및 지자체의 산사태취약지역 지정·관리정책 실패 등을 지적했다.

신영대(군산김제부안갑)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윤석열 정부의 대기업·부자 위주의 경제정책, 이에 따른 서민경제 파탄 및 국가경제의 총체적 난국을 지적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국정감사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기획재정부가 총괄하는 체코 원전 수출 사업의 사실관계를 밝혀내 언론 및 정치권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의원 역시 21대 국회에 이은 5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 수상 소식을 알리며 “농어업인의 절실한 요구와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를 인정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부실한 수급관리 정책에 따른 농산물 가격 폭등락 문제와 농민과 정부 모두에 손해를 끼치는 가루쌀 정책, 친환경농업의 직불제도 개선 및 병충해 피해대책 마련, 한강리버버스 사업 추진과정의 위법성, 해양수산 경력 전무한 윤석열 정부의 낙하산 인사 문제 등을 끄집어냈고 배후부지 없는 반쪽짜리 개항이 될 우려가 높은 새만금 신항만 문제를 제기하는 등 지역 현안도 꼼꼼히 챙겼다.

이성윤(전주시을)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반헌법적 통치 사례,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 촉구, 권력기관을 이용한‘이재명 대표 죽이기’ 시도, 명태균 게이트 신속수사, 검찰과 감사원 등 권력기관 개혁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22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부터 제1호 법안인 ‘김건희 특검법안’을 제출했고, 12월 14일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 통과와 동시에 탄핵소추단으로 임명되는 등 윤석열 정권 심판의 선봉에 나서고 있다.

박희승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무원칙, 불통, 과학으로 포장된 맹신’이 초래한 의료대란 사태를 ‘공공, 필수, 지역의료’ 측면에서 집중 조명하고, △상병수당, 대상포진 무료접종 등 공약 불이행을 점검했으며, △자생한방병원 특혜 의혹, △투기적 사모펀드인 MBK의 기간산업 기업 인수 문제점 등을 두루 제기했다. 아울러 국가의 국민연금에 대한 공적 역할 방기를 지적하고,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과 세대 간 형평성 확보 필요성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앞서 푸드투데이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한국경제문화연구원 선정 ‘한국경제문화대상’ 정치 부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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