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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일반 운영기관 선정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2월 19일 14시52분

군산시가 법무부가 주관하는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일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2025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은 대한민국에 체류하는 이민자가 한국 사회에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과정으로, 한국어, 한국문화, 한국사회 이해 등 기본 소양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외국인은 귀화 시험 면제, 영주 자격 신청 시 기본 소양 요건 충족 인정, 체류 자격 신청 시 점수 부여 또는 한국어 능력 입증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군산시는 2024년 9월 말 기준 등록 외국인 9,204명의 주요 체류자격 비중을 분석해 이번 공모를 신청했다. 비전문취업(E-8, E-9, E-10)이 3,29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학생(D-2) 1,405명, 재외동포(F-4) 1,230명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주민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비전문취업 인력(E-9)에 집중된 현황을 변화시키기 위해 실질적인 정착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숙련기능인력(E-7-4) 비중을 확대하고,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2025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3년 동안 운영되며, 군산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내에 교육장을 마련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시간과 거리의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주말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외국인 근로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헌현 인구대응담당관은 “외국인 근로자와의 현장 간담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사회통합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외국인 주민의 빠른 지역 적응과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인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에서 운영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은 군산시 가족센터, 군산대학교 국제교류교육원, 군산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등 총 3개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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