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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표류하는 천마지구 개발계획 제시하라

토지주·지역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 촉구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신속히 진행해야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12월 19일 15시20분

지난해 2월 천마지구 개발 계획을 제시하고 추진하라는 5분발언 이후로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으나 여전히 답보상태다.

설상가상으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사태가 발생하면서 부지 개발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이에 시는 더 이상 태영과 에코시티의 결정만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낼 것이 아니라 협약변경 등 시민을 위해 책임감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박혜숙(송천1동) 전주시의원은 18일 제416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천마지구 도시개발이 명확한 계획을 제시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며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천마지구 개발을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전주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송천·호성동 일원 예비군대대와 일반용지 등 총 44만㎡ 부지를 놓고 추진되고 있다.

천마지구 개발사업 토지이용계획도

전주 북부권 개발의 완성도를 높히기 위해 기획된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사업주체 변동 여부 등을 놓고,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천마지구의 개발주체인 (주)에코시티 주관사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사업추진에 급제동이 걸리고 있기 때문이다.

ㅣ에코시티가 전체 44만㎡ 가운데 18만㎡, 전북개발공사측이 26만㎡씩 나눠서 개발할 계획이었다.

문제는 에코시티의 최대주주사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발생되고 있다. 태영건설 채권단측이 외부에 설립된 법인에 대해서는 청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에코시티 역시 뾰쪽한 방법을 찾지 못할 경우, 청산 절차를 밟아야 하는 운명에 처하게 되면서 사업 착수도 못한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 역시 사업주체가 바뀌야 하는 곤란함에 봉착해 있다.

하지만 에코시티 주관사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현재 중단 상태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제3자 인수방식이나 사업권만 넘기는 방안, 새로운 공모 등 여러가지 해결 방안이 모색중에 있다.

지난해 7월 지지부진하던 천마지구 개발을 위해 전주시와 전북개발공사가 천마지구 공동개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전주시민과 토지주들은 드디어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에코시티의 최대 지분(40%)을 보유한 태영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천마지구 2개 개발 구역 중 1구역 전주대대 부지 개발에 급제동이 걸렸다.

개발예정구역에 묶인 채 활용도 못하는 토지주의 고통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박의원은 시는 협약서상 개발주체가 포기나 해지를 하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에코시티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며 시의 책임감 없는 형태이다고 했다.

이에 개발주체의 결정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전북개발공사와 협업해 개발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재산권 행사로 고통 받는 토지 소유주는 물론 수많은 전주시민들의 관심을 더 이상 외면해서 안된다.

에코시티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천마지구 개발 전담 TF구성과 신속한 이행을 담보한 안정장치 마련, 토지주와 지역 주민들의 피해 최소화 방안을 촉구한다.

만일, 제3자 인수 등 대체 사업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내·외부적 상황을 다각적이고 면밀하게 검토한 뒤 기준과 원칙에 입각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안전장치를 마련한 뒤, 신속한 이행을 원칙으로 해야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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